|
남북전쟁 당시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되먹지 못한 행동거지로 인해 피폐된 삶을 살아가고 있던 한 장교가 일본에 간 후 뜻하지 않게 사무라이의 포로가 되면서 그네들의 신념에 동화되며 결국에는 공유하게 된다는 <라스트 사무라이>는 볼 거리와 재미적 측면에서는 절대 본전 생각이 나지 않는 영화다. 또한 2004년 아카데미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 걸쳐 영화는 후보에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유료 전야제를 통해서든 1월 9일 개봉 이후든 영화를 볼 예비관객들에게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라스트 사무라이>가 할리우드 영화 명사들로부터 <매트릭스> <킬빌> 등으로 한창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일본을 영화 전면에 내세우며 톰 크루즈와 함께 상륙할 대 서사극이니만큼 이번에는 그네들이 어떤 식으로 일본을 그리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시길 바란다.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