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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보일 차기작 두 편, '밀리언스'와 '포르노'
우린 백만장자다! 단 일주일간만 | 2003년 11월 26일 수요일 | 임지은 이메일

'비치' 의 디카프리오와 대니 보일
'비치' 의 디카프리오와 대니 보일
<쉘로우 그레이브>로 재능을 입증하고 <트레인스포팅>으로 젊은 세대의 대변자로 떠오른 후 감독 대니 보일은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어딘가 어설픈 코미디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과 스타 디카프리오를 기용해 만든 실패작 <비치>는 팬들에게 쓰디쓴 실망만 안겨줬다. 촉망받던 젊은 스타감독 대니 보일은 완전히 좌초해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아버린 건가? 올해 개봉한 저예산 호러영화 <28일 후...>는 그의 건재함을 확인하게 해 준 작품이었다.

저예산 영화 특유의 자유로운 재기와 효과적인 세트촬영이야말로 보일의 특기. <28일 후...>는 제작비를 간단히 회수했음은 물론 그 5배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이며 감독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한편 돌아온 대니 보일의 차기작으로는 우선 <밀리언스(Millions)>와 <포르노> 두 편이 잡혀있다.

<밀리언스>는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게 되는 두 명의 어린 영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억세게 운 좋은 놈들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이, 발견한 시점이 바로 파운드화에서 유로화로 바뀌기 딱 일주일 전이다. 게다가 뜬금 없는 거액의 돈에 은행강도 사건이 얽혀있지 않다면 이상하겠지. 올해 <밀리언스>의 프로모필름이 상영된 국제 필름 마켓 MIFED에서는 구입경쟁이 꽤나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28일 후...>를 배급했던 폭스 서치라이트가 북미배급권을 따냈다. 한편 <포르노>는 대표작 <트레인스포팅>의 속편에 해당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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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nahot
밀리언스   
2007-04-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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