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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첫 촬영분은 심신이 피폐해져 병원에 입원한 아내 서지호(이은주)를 극진히 옆에서 간호하는 변호사이자 남편 김선우(한석규)의 모습을 담은 신으로 오랜 만에 현장에 나선 한석규는 “어느 덧 열 번째 작품에 임하게 됐다. 그런만큼 어떤 작품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며 크랭크인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이어 이은주는 “한석규 선배님과의 첫 호흡이라 가슴 설렌다, 지금까지 봐왔던 역할과는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일테니 기대해달라”며 조심스런 당부를 전했다.
<카라>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이순안 작가의 감독 입봉작인 <소금인형>은 내년 2004년 3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