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유에프오',이범수와 이은주의 뜨거운 키스씬

맹랑한 시각장애인 여자를 사랑하게 된 소심한 버스 기사가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벌이는 애정행각을 그린 로맨틱 멜로, <안녕!유에프오>가 안면도 기지포 앞바다에서 촬영된 이범수와 이은주의 찐한 러브씬으로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경우(이은주)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상현(이범수)이 버스를 달려 바닷가에 도착한 후, 그녀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보여주는 씬. 뜻밖의 프로포즈에 감격한 경우와 짝사랑해오던 경우에게 사랑을 고백한 상현, 그리고 그들의 로맨틱한 키스씬이 이어진다. 모니터를 골똘히 보던 김진민 감독은 이범수와 이은주에게 얼굴을 포개는 위치와 입술이 닿는 정도를 바꿔가며 다양한 포즈를 주문했다고. 안면도 기지포 앞바다의 매서운 추위도 녹인 이범수와 이은주의 뜨거운 키스씬은 새벽녘이 되어서야 끝날 수 있었다.

㈜싸이더스에서 김재원 프로듀서가 독립하여 설립한 우리영화의 창립작품으로 임상수 감독의 <눈물>, 김지운 감독의 <쓰리: 메모리즈>의 조감독을 했던 신예 김진민 감독의 데뷔작인 <안녕!유에프오>는 내년 1월 선보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