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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촬영쫑낸 ‘내사랑 싸가지’
수업을 핑계삼아,,,,,안마를 핑계삼아.... | 2003년 11월 4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싸가지의 목을 닭 목 비틀듯....
싸가지의 목을 닭 목 비틀듯....

신세들로부터 왁자한 인기를 모으며 거센 바람을 일으킨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지원 김재원 주연의 <내사랑 싸가지(제작:포이보스/제이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월 29일 크랭크업했다. 토탈 3달 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된 영화의 마지막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찜질방에서 장식됐다.

싸가지가 바가지지만 킹카이자 명문대생인 형준(김재원)이 자신에게 딱 걸린 고딩 하영(하지원)의 과외교사를 자처, 수업을 핑계삼아 찜질방에서 안마를 요구하는 등 역시나 싸가지스런 모습으로 일관하자 이에 열딱지가 극에 달한 하영이 안마를 핑계삼아 앙갚음을 하는 신이 영화의 촬영일정을 마무리한 장면.

대딩과 고딩의 연애담을 재기발랄하고 기상천외하게 그린 20대 후반의 젊은 신동엽 감독의 <내사랑 싸가지>는 막판작업을 거쳐 내년 2월 6일 그 놈의 싸가지가 어느 정도의 싸가지인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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