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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 4만여 명, 전국 10만여 명을 동원하면서 26일까지 전국 3백만을 넘어선 영화는 비록 지난 주 개봉한 <황산벌>과 <위대한 유산>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났지만 평일에도 영화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고, 특히 영화의 비수요자층인 4,50대 주부층이 극장을 찾아 이례적인 현상을 낳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매일 오후 7시 명동 CGV 1개관에서 외국인을 위해 준비한 영문자막 프린트 상영이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영화사와 극장측은 장기간 연장상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조선사대부의 은밀한 그것을 화려하고 기품 있는 배경에 실어 보여준 <스캔들>이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남기고 스캔들을 접을지 많은 이들은 더더욱 주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