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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낭만자객’에 출연
잘 흔들어대는 ‘걸’ | 2003년 9월 23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한창 막바지 촬영에 여념이 없는 윤제균 감독의 <낭만자객>에 MC와 연기자를 겸임하고 있는 이매리가 임창정과 조정린에 이어 영화에 등장한다. 결과물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그녀가 맡은 배역은 카메오 정도로 출연한 두 사람의 그것보다는 상당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매리는 <낭만자객>의 오디션 때 몸을 다친 관계로 깁스를 한 채 나타나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

이매리가 맡은 역할은 얼빵한 자객단이 얼빵스럽게 끌고 다니는 질투많고 천박한 인질 미선으로 그녀의 불륜 현장을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일을 진행시키지만 아니나다를까 돈을 못 받아 그녀를 데리고 다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매리는 강남의 대표적인 닭장 클럽 줄리아나를 조선시대 식으로 패러디해 개칭한 주리아나(酒里亞羅)에서 망사 스타킹과 깜장 속옷만을 걸친 채 요란벅적지근한 사이키 아래 신나게 춤을 추는 ‘잘 흔들어대는 걸’로도 분한다.

자객스럽지 않은 자객들이 처녀귀신들의 구슬픈? 한을 풀어주고자 벌이는 오만가지 소동을 재미나게 그린 코믹 무협극 <낭만자객>은 12월 쯤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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