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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usic For ‘Bad Boys’
나쁜 녀석들 2 | 2003년 8월 20일 수요일 | 구교선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Intro
02. Show Me Your Soul - P. Diddy, Lenny Kravitz, Pharrell Williams, Loon
03. La, La, La - Jay-Z
04. Shake Your Tailfeather - Nelly, P. Diddy, Murphy Lee
05. Girl, I'm A Bad Boy - Fat Joe & P. Diddy featuring Dre
06. Keep Giving Your Love To Me - Beyonce
07. Realest N*ggas - Notorious B.I.G. & 50 Cent
08. Flipside - Freeway
09. Pretty Girl Bullsh*t - Mario Winans featuring Foxy Brown
10. Model - (Interlude)
11. I Love You - Justin Timberlake
12. Relax Your Mind - Loon
13. Didn't Mean - Mary J. Blige
14. God Sent You - (Interlude)
15. Why - Da Band
16. Shot You - (Interlude)
17. Gangsta Sh*t - Snoop Dogg w/Loon

최근 영화보다 더 많은 호평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음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8년 만에 돌아온 코믹 버디 액션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2>. 상당히 의외가 아닐 수 없다. 로맨스로 분위기를 잡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로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닌, 부수고 때리고 농담하다가 다시 총질하는 두 흑인의 난동(?)을 그린 영화의 음악이 좋다고? 그것도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4주간 1위를 하고 올해 1위로 핫샷에 데뷔, 4주간 1위를 한 첫 번째 사운드트랙이란다. 미국 내에서는 발매 첫 주 만에 100만장 판매고를 기록, 플래티넘 앨범이라는 명예까지 획득했다. 이쯤 되고 보면 이 영화의 OST가 도대체 어떤 숨은 매력(혹은 구매력)을 가졌기에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사실 지나치게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이 OST의 매력은 CD 뒷면만 보면 단번에 드러난다. 바로 전세계 2억 여장의 음반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슈퍼스타들 – 넬리(Nelly),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비욘세(Beyonce), 제이-지(Jay-Z), 닥터 드레(Dr.Dre), 50센트, 스눕 독(Snoop Dogg), 그리고 피.디디(P. Diddy) 등 – 이 한 장의 앨범에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힙합씬 슈퍼스타들의 신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나쁜 녀석들 2>의 OST는 그 양질을 따져보아도 말 그대로 왠만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에 버금간다. 인트로와 인터루드를 제외하고도 총 14곡의 트랙 대부분이 영화만큼이나 화려한 슈퍼스타급 뮤지션들의 신곡이라 호기심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도 고민이 된다. 특히 이 블록버스터급 앨범은 바로 최근 유니버셜로 이적한 힙합씬의 대부 피. 디디의 레이블 ‘배드 보이(Bad Boy)’가 그의 컴백을 알리며 발매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랩퍼로, 또 프로듀서로 피. 디디의 활약이 유난히 돋보이는 것도 이 때문. 지난 1년간 영화의 OST가 빌보드차트에서 1위로 핫샷 데뷔한 역사가 없다는 점은 그의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다.

지난 16일 빌보드 싱글 차트 4위까지 오른 ‘Shake Ya Tailfeather’ 는 넬리, 피.디디, 머피 리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미국에서 싱글 음반이 발매되지 않았는데도 방송 회수 만으로 차트 20위에 진입하여 화제가 되었다. 빠르고 거친 비트와 매력적인 멜로디가 기대 이상이다. 역시 피.디디와 락커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 ‘배드 보이’ 레이블의 희망 룬(Loon), 힙합 프로듀싱 팀 넵튠스의 패러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가 함께한 ‘Show Me Your Soul’은 힙합스타와 락커의 절묘한 호흡이 돋보이는 곡. 팻 조(Fat Joe), 피.디디, 닥터 드레가 함께한 ‘Girl I’m A Bad Boy’ 역시 닥터 드레가 프로듀싱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트랙이다. 보컬 라인과 각각의 랩핑이 아주 타이트하게 맞물려있어 '역시 닥터 드레'란 평을 받아낼 만하다.

골수 ‘배드보이’ 레이블 팬이나 최근의 힙합팬들이 꽤 궁금해했을 고 ‘노터리어스’ 의 곡 ‘Realest Niggas’ 는 그 특유의 독특한 액센트와 음색으로 최근 힙합씬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다. 유일하게 백인 팝싱어인 미국 최고의 보이밴드 엔싱크의 멤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창법이 돋보이는 ‘Love Don’t Love Me’ 와 ‘Family Affair’ 로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메리 제이의 곡‘Didn’t Mean’ 역시 눈에 띈다. 이 외에도 데뷔 앨범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제이-지 사단의 Freeway가 부른 'Flipside', 스눕 독과 룬이 함께한 감각적인 트랙 ‘Gangsta Shit’ 등도 다소 길지만 정말 충실한 앨범임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각종 히트곡들을 모은 사운드트랙이 난무하는 가운데 영화만을 위한 초특급 슈퍼스타들의 공동작업, 신곡, 미발표곡의 수록으로 인해 더욱 화제를 불러 일으킨 <나쁜 녀석들2> OST.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공동 주연한 속편인 만큼 영화의 흥행도 어느 정도 유지되었지만, 이 OST는 영화보다 더 빼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어 영화를 보지 않아도 들을 거리가 너무 많다.

4 )
fatimayes
ost도 괜찮네~   
2008-05-07 10:15
qsay11tem
괜찮네여   
2007-07-22 12:55
bjmaximus
OST엔 관심 제로임.ㅎㅎ 하지만 영화에서 음악은 정말 있어야되죠.   
2007-03-06 16:02
js7keien
액션 만큼이나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는 OST   
2006-10-03 11: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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