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한 시대가 불러들인 피의 전장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자객과 무관의 비장미를 포스터에 담고자 최민수와 조재현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감정에 몰입, 현장은 좌중을 압도하는 긴장감으로 충만했다고 한다. 이에, 포스터를 촬영한 강영호 작가는 “두 명이 각자 카리스마가 너무 세서 촬영 전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최민수가 밖으로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를 지녔다면 조재현은 절제된 내면의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오히려 이 둘의 카리스마가 서로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냈다”라며 만족스런 평가를 내렸다.
혹세무민을 일삼는 피로 얼룩진 시대에 휩쓸려 서로 등짝을 돌려야만 했던 두 검객의 신산한 운명을 장대한 풍광아래 담은 무협서사극 <청풍명월>은 7월 16일 수요일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