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비안 나이트로 잘 알려진 사공 신밧드의 이야기에 그리스 신화를 자잘하게 뒤섞어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물로 재구성한 영화는 드림웍스의 전작인 <스피릿>이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던 만큼 이번 영화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영화의 제작자인 제프리 카첸버그는 목소리를 연기한 스타도 스타지만 <신밧드:7대양의 전설>의 대서사와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글래디에이터>의 각본을 담당했던 존 로건에게 시나리오를 맡긴 만큼 맘껏 기대를 해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캐릭터의 세세한 묘사와 광활한 풍광 안에서의 입체감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2D와 3D를 잘 조율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이미지로써 모자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멋들어지게 구현해놓은 상태다.
그리고 영화의 한국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카첸버그와 조셉 파인즈 그리고 그들이 마음속으로 가장 보고파 했던 브래드 피트를 직접 인터뷰하는 등 이번 활극 모험 애니메이션 <신밧드: 7대양의 전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현지에 갔던 CJ 홍보맨에 의하면 고대 서사극인 <트로이> 때문에 머리를 롱하게 기른 브래드 피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기보다 아주 유쾌발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고, 사진 촬영 부탁에도 거리낌 없이 아주 흔쾌히 받아들이며 자신 역시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처음 한 브래드 피트를 포함 여러 배우들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흥미만점인 스토리와 거기에 상응하는 장대한 스케일이 쫙~아악 펼쳐질 <신밧드: 7대양의 전설>은 7월 11일부터 한국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