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을 체결한 배급사 파테 디스트리뷰션(Pathe Distribution)은 고몽, UGC와 함께 프랑스 3대 배급사로서 <아키라> <공각기동대>와 같은 애니메이션계의 대부 격인 작품들을 수입한 바 있다. 이들은 영화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 “제작방식과 스타일이 놀랍고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음악과 스토리가 굉장히 아름답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다른 서정적인 면까지 느껴져 유럽에서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고, 이를 계기로 <원더풀 데이즈>는 스페인은 물론이고 구 유고슬라비아와도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영화는 미국, 이태리, 영국 등 세계 각국들과 협상 중에 있다.
애당초, 제작 단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고려되어 <원더풀 데이즈>는 연출됐기에 위와 같은 경사스런 성과는 내심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던 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