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자객>은 <두사부일체>, <색즉시공>과 함께 애당초 기획을 오래 전부터 잡아놨던 윤제균 감독의 야심작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김민종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결국, 감독의 눈물나는 삼고초려 끝에 영화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김민종이 맡을 배역은 코믹하면서도 애절함을 지닌 요이 역이다.
코믹 무협 영웅담인 <낭만자객>은 당최 자객이라고 보기엔 어딘가 모자란 듯한 인물들이 처녀귀신들의 한풀이에 적극 동참, 그녀들을 무한히 도와준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다. 또한 영화에는 <색즉시공>에 등장해 많은 웃음과 수액을 유발시켰던 최성국과 진재영이 각각 자객단 두목과 처녀 귀신으로 분해 나온다.
왠지 모르게 한 때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노래 <낭만고양이>가 생각나는 윤제균 감독의 영화 <낭만자객>은 6월말 촬영에 들어가 12월경에 낭만스런 자객들을 극장에 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