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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4년 만에 스크린 복귀
난정이 장원급제해 검사로 금의환향 | 2003년 3월 12일 수요일 | 서대원 이메일

앙큼하고 표독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인천하>의 난정이가 저승에서 죄를 뉘우쳤는지 도탄에 빠진 21세기의 백성들을 돕고자 검사로 재림한다. 내용인즉슨, 박종원 감독의 <송어>이후 4년 만에 강수연이 <서클>(제작사:무비캠)이라는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희소식.

강수연이 <여인천하>를 끝내고 20여 편의 시나리오 중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출연하기로 한 <서클>은 기존의 스릴러 영화와는 차별력 있는‘현대적 감각의 하드고어에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스릴러가 접목된 작품’이라고 한다. 그녀는 영화에서 연쇄살인범(정웅인)을 쫓는 엽기적이면서도 섹시함을 겸비한 검사로 분해 등장, 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수연은 오래 전, 97년 최민수와 호흡을 맞추며 팜므 파탈로 출연했던 정지영 감독의 <블랙잭>을 통해 이미 스릴러 장르를 경험한 바 있다.

주요 배역진과 간단한 시놉시스 이외에는 일절 알려진 건덕지가 없을 정도로 노출을 꺼린 영화 <서클>의 출연 배경에 대해 강수연은 "저는 흥행보다는 작품성 높은 작품을 선호하는 배우였어요. 이제는 저도 25년의 모든 연기 경험과 경력을 한 편의 영화에 쏟아 부을 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영화를 찾느라고 고심했죠. 그리고 저를 180도 변신 시킬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어요. 써클이 바로 그런 영화라고 판단했고 촬영을 하면서 저의 변신에 가슴 설레요"라고 밝혔다.

영화는 <장밋빛 인생>, <게임의 법칙>, <넘버3>, <광시곡> 등에서 촬영을 담당했던 베테랑 박승배 감독이 촬영 감독에서 연출 감독으로 늦은 나이에 입봉하게 되는 데뷔작이다. 작년 12월 23일에 크랭인크 한 <서클>은 올 여름 7월 달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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