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도 없이 종종걸음으로 입장하는 세 스님들의 캐릭터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닭다리 먹고 오리발 내미는 애기스님, 시도 때도 없이 ‘돈 좀 주세요’를 외치는 젊은 스님. 그리고 ...폭력의 달인 큰스님의 이야기까지 영화 속의 에피소드를 이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동승>의 맛보기이자 네티즌들을 맞는 세 총각들의 귀여운 신고식이기도 하다.
천일야화처럼 영화 밖의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담을 예정인 이번 홈페이지에는 맑고 수려한 우리나라의 경관을 영화의 촬영지를 따라 함께 둘러보는 코너와 ‘동승’역의 김태진군이 감독님 몰래 털어놓은 4년간의 힘들지만 재밌었던 촬영일기, 그리고 주경중 감독의 7년 간의 제작일기를 연재식으로 올릴 예정.
마치 동화책 ‘과자로 만든 집’처럼 달콤함과 행복함으로 가득한 <동승> 홈페이지. 지난해 <취화선>의 홈페이지를 제작, 칸느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주)오렘의 권혁 팀장이 제작하였다.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 해외의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영화 <동승>은 4월 5일 개봉하여 선을 보인다.
(영화 <동승> 홈페이지 : http://www.littlemo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