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를 요구하는 사진작가의 요구에, 차승원은 “봉두는 참 빈구석이 많은 사람이다. 날라리 같은 불량 선생이지만 ‘헤~’하고 웃는 순간 그의 맑은 진심이 엿보이는 그런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단순한 표정이나 행동보다는 어딘가 빈구석이 있지만, 정이 가는 감수성어린 표정연기가 관건!”이라며 갖가지의 깜찍 발랄한 표정을 선보였다고.
또한 김봉두 선생을 사랑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두번째 포스터는 인천 제부도 근처 ‘어섬비행장’에서 촬영하였는데,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차승원은 자연스럽게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재연해 보이며 아이들이 웃을 수 있도록 재밌는 표정을 만들어 보이기도 하고 장난스레 아이들과 씨름을 하기도 했다.
‘좋은 영화’의 일곱 번째 작품 <선생 김봉두>는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 최초로 미라맥스사에 북미배급권과 리메이크권이 동시에 팔림으로써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실제 강원도 산골 출신의 장규성 감독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선생 김봉두>는 현재 후반작업중으로 3월 28일, 산골 분교에 부임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