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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옥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질투는 나의 힘>은 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사랑과 미묘한 심리를 그린 작품으로 문성근과 배종옥, 신예스타 박해일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영화가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영화상을 받기는 지난 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두 번째. <질투는 나의 힘>은 러시아 라리사 사디로바 감독의 <위드 러브, 릴리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로자 감독의 <스트레인지>와 공동수상했다.
로테르담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질투는 나의 힘>에 대해 “인간관계를 고찰하는 야심찬 영화로 단호함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조화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전회 매진으로 일반관객들의 호응을 입증했었던 <질투는 나의 힘>은 오는 4월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