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은 이미 몬트리올, 카이로, 상파울로, 시카고,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10여개 국제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참가해 세계 최우수 영화들과 나란히 경쟁을 벌였으며, 각 영화제마다 전회매진을 기록하는 등 해외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0월 시카고영화제에서는 관객상에 해당하는 ‘Best of Fest'에 선정되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동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동승>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동자승의 애틋함과 더불어 불교적 진리를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획에서부터 제작까지 7년여간의 기간을 거쳐 치밀한 시나리오 작업과 주경중 감독이 100여 군데의 산사를 돌아본 후 촬영장소를 결정하는 등 충분한 사전작업 끝에 완성되었다.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인 사찰을 철저히 자연광에 의해 촬영함으로써, 변화하는 사계절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슴 시린 스토리와 함께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동자승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동승>은 아역배우 김태진과 중견 연기자 전무송, 오영수, 김민교 외 영화배우 김예령 등이 출연했으며, 내년 5월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