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이하 <바람이..>)의 개봉 첫 주말 관객점유율은 무려 98.7%! 적은 개봉관이지만 모든 자리가 빼곡히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방문을 받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감동에 이어 두 번째 주말 관객점유율 역시 92.8%로 평균 80%에 가까운 좌석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사 백두대간은 <바람이..>에 몰리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5일 종영 예정이던 <바람이…>를 연장 상영하기로 결정,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란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 포루그의 시에서 따온 긴 제목의 <바람이..>는 1999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관조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미학을 깨닫게 해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관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는 <바람이..>의 재미를 에감한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이번 연장 상영은 좋은 작품의 진가는 관객이 먼저 알아본다는 명쾌한 이치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