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윤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베르사체와 폴로 스포츠의 패션 모델로 시작해, 1999년 영화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을 통해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후 <분노의 질주>등 할리우드 흥행작에 출연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할리우드에서의 짧은 연기경력에도 불구하고 <007 어나더데이>에서 비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 007 시리즈의 잔인한 악당 계보를 잇는 날카로운 악역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릭 윤의 한국 방문은 여러 차례 있어 왔으나, 이번 방문은 남다르다. 바로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이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007 어나더데이>의 주요 출연진으로서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방문하기 때문.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북한이 주무대로 등장하고, 그가 북한군 장교 역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릭 윤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4일간 영화 홍보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 및 홍보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 그의 내한과 더불어, 한반도를 무대로 한 설정과 한국계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007 어나더데이>가 국내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