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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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혜영
배우: 이레, 진서연, 정수빈, 이정하, 손석구
장르: 가족,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2월 26일
간단평
서울국제예술단의 공연 날, 고등학생 ‘인영’(이레)은 무용 슈즈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은 엄마(김지영)에게 전화로 불평한 후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이 통화를 마지막으로 엄마는 영원히 인영의 곁을 떠나고, 홀로 남겨진 인영은 꿋꿋하게 무용 연습을 이어간다.
세상에서 유일한 혈육인 엄마를 잃고 홀로 남겨진 어린 딸. 누가 봐도 비극적인 상황이요, 눈물 나는 스토리다. 하지만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이하 <괜괜괜!>)는 슬픈 이야기를 웃음으로 승화, 따뜻한 힐링을 전하는 영화이다. 현실에 좌절하지 않는 무한 긍정 주인공 인영을 중심으로 그의 곁을 지키는 남사친 ‘도윤’(이정하)과 특제 행복 약처방해주는 동네 괴짜 약사 ‘동욱’(손석구)은 대놓고 극에 온기를 불어넣는 캐릭터. 반면 인영의 라이벌이자 1등 강박증에 시달리는 ‘나리’(정수빈)와 마녀 감독으로 불리는 예술단의 츤데레 선생 ‘설아’(진서연)는 인영과 갈등과 화합의 기승전결을 통해 극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캐릭터다. 이렇듯 <괜괜괜!>은 개성 있는 인물들의 조합으로 완성한 캐릭터 무비로, ‘인영’역의 이레를 필두로 배우들이 십분 매력을 발휘하여 맡은 바 역할을 준수하게 소화해 내었다. 또한 영화에서 보기 드문 풍성한 한국 무용 공연은 <괜괜괜!>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의 조감독 출신 김혜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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