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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씨름의 매력에 퐁당! (오락성8 작품성7)
모래바람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박재민
배우: 미상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9분
개봉: 11월 27일

간단평
2009년 최초의 여자 천하장사 탄생 이후 임수정과 송송화, 양윤서, 김다혜, 최희화는 씨름 실업팀 ‘콜핑’에서 만난다. 10년 동안 여자 천하장사로서 정상을 지켜왔기에 더더욱 그 자리를 잃지 않고 싶은 임수정과 20년간 여자 씨름만을 위해 인생을 바친 송송화가 팀을 이끌고 후배 선수 양윤서, 김다혜, 최희화는 이들을 롤모델 삼아 후대 여자 천하장사가 되기 위해 분투한다.

한때 시대를 풍미했지만 이제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스포츠 ‘씨름’. 여러 남자 씨름 선수들이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하며 젊은 층도 씨름에 대해 친근함을 갖게 됐지만 여자 씨름은 아직 생소한 장르 중 하나다. 살과 살이 맞부딪힐 때의 쾌감, 힘과 민첩함이 공존하는 씨름 무대, 그리고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두루 갖춘 여자 씨름 선수들에게 매료된 박재민 감독은 여자 씨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국내 최고의 여자 씨름팀으로 불리던 ‘콜핑’ 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자 박재민 감독의 데뷔작 <모래바람>이다.

영화는 시합에서의 전율과 그 뒤에 감춰진 선수들의 애환, 열악한 환경과 시스템 등을 세밀하게 전달하며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정석적인 루트를 따른다. 특별한 연출이 가미되지는 않았지만 소재의 참신함이 흥미를 일으키고, 선수들의 진정성이 마음에 불을 지핀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관객상 수상, 남도영화제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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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한 여자씨름, 그 매력이 궁금하다면
-씨름 자체에 큰 흥미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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