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감독의 명성에 못 미치는(오락성 4 작품성4)
사일런트 나잇 |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오우삼
배우: 조엘 킨나만, 스콧 메스쿠디
장르: 액션, 범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3분
개봉: 7월 17일 ?
?
간단평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과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던 ‘브라이언 고드락’(조엘 킨나만)은 갱단 사이의 총격전에 휘말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것도 모자라 그들의 뒤를 쫓다 두목인 ‘플라야’(해롤드 토레스)의 총에 목을 맞아 목소리까지 잃고 만다. 소중한 아들을 잃고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던 ‘고드락’은 생을 포기하려 했지만, 죽기 전 마지막으로 목숨을 건 복수를 결심하고 갱단과의 복수전에 돌입하는데.
?
<영웅본색> 시리즈, <첩혈쌍웅>(1989), <미션 임파서블2>(2000)의 오우삼 감독이 <페이첵>(2003) 이후 20여년 만에 <사일런트 나잇>으로 할리우드에 복귀했다. 오우삼이라는 이름 하나로 이목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결과물은 영 기대에 못 미치는 모양새다.
?
목소리를 잃은 주인공은 물론 빌런들까지 말이 없다. 대사가 없다는 특이한 컨셉은 장점이자 한계로도 작용한다. 대사의 공백은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액션 씬에서는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보태지만, 서사 부분에서는 조금만 방심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영화 내내 비슷한 액션 시퀀스와 우중충하고 늘어지는 서사부가 반복되면서 그 장면이 그 장면 같은 느낌마저 주는데 이 모든 요소가 맞물려 자칫하다간 수마에 빠져들 수도 있겠다. 한때 홍콩 누아르를 주도했던 오우삼 감독의 작품답게 액션 자체는 나쁘지 않고 수위도 높아 시원시원한 맛은 있으나 신선함과는 거리가 있다. <로보캅>(2014),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의 조엘 킨나만이 주연을 맡고 <존 윅>, <시카리오> 시리즈의 제작자인 배질 이와닉이 제작으로 참여했다.
?
?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영웅본색> 시리즈, <첩혈쌍웅>, <미션 임파서블2> 오우삼 감독과 그의 작품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한 번 집중력 흐트러지면 다시 몰입하기 어렵다는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