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찾아 나선 9살 걱정 많은 소년이 52살 철없는 아저씨와 동행하여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만 샛길로 빠지게 되는 <기쿠지로의 여름>은 기상천외한 유쾌한 캐릭터들과 끊임없이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해프닝이 펼쳐지는 코미디. 일본 최고의 코미디언이기도한 기타노 다케시가 그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국내에 소개됐던 그의 전작들과는 달리 폭력은 거의 보기 힘들고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영화다.
한편 이미 몇 차례 진행된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엉뚱하면서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나 <신라의 달밤>보다 100만 배 더 웃김', '폭소, 즐거움, 감동, 꿈, 희망, 동심 등 모든 것을 담고있는 영화', '<집으로...>이상의 신구 완벽조화' 등의 표현으로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8월 23일 저녁 8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관객 5,000명을 초청하는 '엄마 찾아 총출동 한 여름밤의 야외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엄마 찾아 삼천포 <기쿠지로의 여름>은 마지막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며, 오는 8월 30일 이반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