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약속>은 천국의 엄마에게 보내는 아홉 살 소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러브레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데뷔작 <벌이 날다>(1999)를 시작으로 <포도나무를 베어라>(2006), <터치>(2012), <사랑이 이긴다>(2014) 등 20년 넘게 20여 편의 장단편 영화를 만들어온 민병훈 감독의 열한 번째 장편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일곱 번째다.
민병우 감독의 아들이자 지난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가 엄마와 헤어지게 된 이후를 밀착해서 담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모아 선보이는 섹션이다. 홍은미 영화평론가는 "깊은 마음으로 쓴 시와 제주도의 자연과 떠나간 이를 향한 마음이 함께하는 애도 일기이자 기도와도 같은 영화”라는 평을 남겼다.
자세한 상영 및 GV 일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