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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제작된 [아귀레, 신의 분노]는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떠나는 스페인군의 부대장 아귀레의 권력과 야망을 향한 광기를 다룬 작품으로 어두운 욕망이 이끄는 대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을 탐색하는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의 원형이 되기도 했다. 또한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와 [아귀레, 신의 분노]는 조셉 콘라드의 소설 ‘암흑의 심장’에서 영감을 받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문명의 가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악마성을 그린 이 고전은 깊이 있는 철학으로 현대 지성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작품이다.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는 일일 첫 회에 한해 상영하며 현장에서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DVD도 판매할 예정이다. [지옥의 묵시록]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역작으로 1979년 칸느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지만, 당시 비용과 흥행문제로 러닝타임을 줄이면서, 코폴라 감독이 전달하고자 했던 부분을 반밖에 담지 못했다. 2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코폴라는 디지털로 복원 재편집하며 기존에 없던 49분을 추가, 전혀 새로운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를 만들었고, 2001년 칸느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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