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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국내 박스] 명불허전 <아바타: 물의 길> 단숨에 260만 돌파!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3년 만에 관객을 찾은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덕분에 모처럼 극장가가 한파를 뚫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 세계 국내 최초 개봉한 <아바타2>는 좌석점유율 75.2%, 좌석판매율 42.5%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6일 만에 268만 명을 동원했다. 상대적으로 관람료가 비싼 특수관 상영의 비중이 큰 덕분에 누적 매출액은 324억 9천만 원으로 지난 3주간 289만 명을 동원한 <올빼미>의 누적 매출액 284억 8천만 원을 훌쩍 넘었다. 이외 박스권의 변동은 미미한 한주였다. 관람객수는 362만 1천 명(주말 251만 5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220% 증가했다.

3시간 12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영상미와 기술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아바타2>가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흥행몰이에 나섰다. 주말 2,809개 스크린에서 203만 명 포함 총 268만 1천 명이 관람했다. 수중으로 무대를 넓힌 영화는 가족을 중심으로 보다 확장된 서사를 선보인다. 지난 9일 내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후 5편까지 이어진다고 밝혀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개봉 4주 차에 <아바타2>에 정상을 내준 <올빼미>는 2위로 내려왔다. 주말 17만 5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89만 3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스크린수는 1,479개에서 840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이에 따라 관객도 62.6% 감소했다.

정식 개봉한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는 3위다. 주말 665개 스크린에서 12만 7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17만 8천 명, 주말 좌석판매율은 41.0%다.

일본 감성 로맨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4위다. 주말 스크린수가 439개에서 366개로 감소했음에도 개봉 3주 차에 이례적으로 관객이 9.9% 증가했다. 주말 9만 3천 명을 더한 누적 관객 33만 8천 명이다.

5위는 <탄생>이다. 61.8%의 관객 감소율로 주말에 2만 7천 명을 더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30만 2천 명이다.

마동석, 정경호 주연의 코믹 드라마 <압꾸정>은 다섯 계단 내려온 7위, 주말 153개 스크린에서 7,764명만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은 60만 1천 명, 관객 감소율은 무려 91.7%이다.

랄프 파인즈,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한 외딴섬의 파인다이닝을 무대로 한 스릴러 <더 메뉴>는 역주행, 9위로 박스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주말 76개 스크린에서 2,625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2만 8천 명이다.

한편 12월 셋째 주에는 주말 251만 5천 명을 포함 총 362만 1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64만 2천 명(주중 65만 5천 명, 주말 98만 7천 명)의 220% 수준이다.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영웅> 어머니와 가족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 동지들과 3년 이내에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정성화, 김고은 주연/ 윤제균 연출
- <팬픽에서 연애까지> 연애 경험 전무이지만 팬픽은 기가 막히게 쓰는 대학생 ‘연희’, 편집장이 원하는 진한 19금 작품을 쓰기 위해선 연애가 필수라는 걸 깨닫는다. 이지원, 이우진 주연/ 강윤성 연출
-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2: 원더스타 콘서트 대작전> 핑크퐁과 호기, 원더스타 친구들이 힘을 합쳐 준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댄SING 파티로 초대한다!/ 김수경 연출

외국영화

- <코르사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갑갑한 황실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 자신을 조이던 코르사주를 벗어 던진다. 비키 크립스 주연/ 마리 크로이처 연출
- <가가린> 가가린 옥상에서 하늘을 보며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10대 소년 ‘유리’, 철거가 결정된 주택단지 ‘가가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알세니 바틸리, 리나 쿠드리 주연/ 파니 리에타르, 제레미 투루일 연출
-<눈의 여왕5: 스노우 프린세스와 미러랜드의 비밀> 눈의 여왕의 금쪽 같은 딸 ‘아일라’ 공주의 실수로 봉인이 풀린 사악한 얼음 정령들은 인간 세계까지 꽁꽁 얼어버리려 한다! /안드레이 코렌코프, 알렉세이 트시칠린 연출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주연/ 하마구치 류스케 연출_재개봉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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