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입소문을 탄 <육사오(6/45)>가 <헌트>를 잡고 1위로 치고 올랐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내 작품의 변동이 크게 없는 가운데 이정현 주연의 범죄 스릴러 <리미트>가 5위, 왓챠 오리지널 영화 <시맨틱 에러: 더 무비>가 9위로 데뷔했다. 관람객 수는 주말 88만 7천 명 포함 159만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18% 감소했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한 <육사오(6/45)>가 14.4%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며 1위로 올라섰다. 로또 상금을 찾기 위한 남북한 군인의 공조를 다룬 코미디물로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곽동연, 김민호, 박세완 등이 의기투합해 유쾌하고 순박한 웃음을 전한다. 주말 1339개 스크린에서 40만 6천 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113만 4천 명, 주말 좌석판매율은 16.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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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주 차인 <헌트>는 2위, 주말 1233개 스크린에서 20만 3천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411만 6천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430만 명은 무난하게 넘을 거로 보인다. 관객 감소율은 45%이고, 주말 좌석판매율은 9.0%로 지난주 16.5%보다 크게 떨어졌다.
29일(월)부터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주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주말 730개 스크린에서 7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15만 9천 명을 기록했다. 관객 감소율은 51.1%, 주말 좌석판매율은 9.5%이다.
4위는 <탑건: 매버릭>이다. 주말 437개 스크린에서 5만 4천 명을 동원, 누적 관객 806만 5천 명으로 800만 고지를 돌파했다. 관객 감소율은 10.8%에 불과하고, 주말 좌석판매율은 12.0%로 경쟁작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정현, 문정희 주연의 추적 스릴러 <리미트>는 5위로 데뷔했다. 주말 643개 스크린에서 2만 7천 명 포함 총 5만 8천 명이 관람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4.2%에 불과하다. 아이를 유괴당한 엄마의 대역으로 돈가방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게 된 경찰 ‘소은’(이정현)이 뜻하지 않은 상황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추적물이다.
<놉>은 지난주와 같은 6위다. 주말 2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9만 8천 명을 기록했다. 평단의 호평과 달리 관객평가는 호오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조던 필 감독의 전작인 <겟 아웃>(2017, 213만 명)과 <어스>(2019, 147만 명)보다 흥행 면에서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8위는 15계단 상승한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다. 주말 37개 스크린에서 1만 1천 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은 47만 6천 명이다.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로 극장판으로 재가공한 <시맨틱 에러: 더 무비>는 9위다. 주말 57개 스크린에서 9690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2만 9천 명이고, 좌석 판매율은 20.4%로 최상위권이다. 컴퓨터 공학과 ‘아싸’와 디자인과 ‘인싸’의 캠퍼스 러브를 그린 BL 드라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은 2주 차에 수직하락,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은 13만 6천 명이다.
한편 9월 첫째 주에는 주말 88만 7천 명을 포함 총 159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93만 1천 명(주중 79만 5천 명, 주말 113만 6천 명)의 8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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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공조2: 인터내셔날>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북한 형사 ‘림철령’과 FBI ‘잭’, 그리고 남한 형사 ‘강진태’까지 세 형사의 공조가 시작된다.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주연/ 이석훈 연출
- <성적표의 김민영> 고등학교 때 절친이었던 3인방,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며 관계가 소원해지던 중 다시 만나지만… 김주아, 윤아정 주연/ 이재은, 임지선 공동 연출
- <쥬라기캅스 극장판: 공룡시대 대모험> 평화로운 도시, 공찬과 친구들은 학교 앞에서 미니공룡을 팔고 있는 정체불명의 상인들을 발견한다!/ 김호락 연출
-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의 첫 극장판! 엄마 까투리와 꺼벙이 4남매는 평화롭던 숲이 아파트 개발로 위험해지자, 서둘러 이사를 결심한다/ 정길훈 연출
- <모가디슈> 1991년 내전으로 고립된 소말리아 모가디슈, 탈출을 위해 남과 북의 대사관 직원이 힘을 합친다. 김윤석, 조인성 주연/ 류승완 연출_ 재개봉
외국영화
- <다 잘된 거야> 갑자기 쓰러진 아빠로부터 자신의 죽음을 도와달라고 부탁받은 딸. 끝을 선택하고 시작된 조금은 다른 작별 이야기. 소피 마르소, 앙드레 뒤솔리에 주연/ 프랑수와 오종 연출
- <블랙폰> 전화가 울리면 반드시 받아야 한다! 에단 호크, 메이슨 테임즈 주연/ 스콧 데릭슨 연출
- <한여름밤의 재즈> 어느 화창한 여름날, 휴양 도시 뉴포트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인다. 루이 암스트롱, 마할리아 잭슨, 척 베리 등 위대한 재즈 싱어들이 한자리에 모인 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버트 스턴 연출_다큐멘터리
2022년 9월 5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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