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seezn(시즌) 오리지널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제작: ㈜ 쇼박스, 공동제작: 아티크리에이티브)이 16일 오전 제작발표회를 열고 온라인 생중계로 관련 소식을 알렸다.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은 seezn(시즌)이 선보이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지난해 10월 공개한 배우 신세경의 서촌 탐방을 담은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어나더 레코드>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편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 <남매의 여름밤>(2019)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 호평받은 윤단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제훈이 친구와 주변인들을 만나 미처 몰랐던 이야기 속 숨겨진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가지 않은 길, 잊고 있던 꿈, 바라는 미래에 대한 그의 상상이 픽션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윤단비 감독은 “픽션인 <남매의 여름밤>과 달리 한 인물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 무엇보다 끌렸다면서 “사생활 등 대중에 많이 오픈되지 않은 이제훈 배우에 관해 알아보고 싶었다. 그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고 싶은 생각에 선뜻 응했다”고 참여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저와 은근히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그간 못 해본 일, 안 해본 일을 픽션으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상상씬을 삽입한 이유를 들었다. 또 “사람들은 어떤 선택이든 아쉬움과 후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선택이 모여 지금의 자신을 이루었다는 것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메시지를 짚었다.
“여느 작품보다 더 떨리고 부담된다”고 말문을 연 이제훈은 “작품을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에 대한 이미지를 깨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의 저를 알게 되고 끄집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인간 이제훈을 기록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상상은 커지는데 실행하는 것은 주저하게 된다”면서 “누군가 저라는 사람을 끄집어내서 발견해 주길 원했던 것 같다. <남매의 여름밤>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담아냈듯, 윤단비 감독이라면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드려도 될 것 같았다. 이야기를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신뢰를 표했다.
이에 윤 감독은 “이제훈 배우는 농담을 하면 바로 웃기지는 않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유머코드를 지닌 분”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꼽으며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하여 저마다 바라보는 이제훈에 관해 이야기해줬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매우 다층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작업 소감을 말했다.
오는 18일(목) 오후 6시 OTT seezn(시즌)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제공_seezn(시즌)
2022년 8월 16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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