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6일 공개된 파라마운트+ <헤일로>에 출연한 한국 배우 하예린과 공정환이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Xbox 게임 ‘헤일로’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 <헤일로>는 26세기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인류가 만들어낸 최강의 전사 ‘마스터 치프’(파블로 슈라이버)를 주축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 간의 갈등과 대결을 그린다. 스티븐 스필버그, 대릴 프랭크, 저스틴 팔비가 제작에 참여했다.
북미에서 지난 3월에 방영되었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파라마운트+에서 가장 시청자 수가 높은 오리지널 시리즈로 전 세계 구독자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공정환과 하예린은 각각 ‘진 하’와 ‘관 하’로 분해 아버지와 딸로 호흡을 맞췄다.
공정환은 “그는 마드리갈 행성의 반란군 수장으로 (자신이 못다 한) 남은 과제와 일련의 임무를 딸에게 넘기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극 중에서 매우 빨리 죽음을 맞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원체 유명한 게임이라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해 본 적은 없다”며 “‘진 하’는 게임에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나름대로 아버지로서의 면모와 한국적인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연기 방향을 말했다.
원로 배우 손숙의 외손녀인 하예린은 “어릴 때 할머니의 연극을 자주 봤다. 연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이 신기해서 계속 그 길을 따라갔던 것 같다”고 할머니의 뒤를 이어 연기를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관’은 정부의 탄압을 받고 가난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은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그의 고통과 아픔, 혼자 살아남는 방법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헤일로’ 세계에 대해 많이 공부하여 그 세계에 이입하려 했고, 신체적으로는 운동을 많이 했다”고 중점을 둔 점과 준비 방법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로 “할리우드 시리즈에서 듣는 한국어 대사, 압도적인 스케일, 마스터 치프의 강렬한 액션”을 꼽았다.
사진제공_티빙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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