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디즈니+가 이번 주 새롭게 스트리밍하는 세 편의 작품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프렌치 디스패치> <굿 다이노>를 소개한다.
리들리 스콧의 최신 수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남편 친구 ‘자크’(아담 드라이버)에게 겁탈당한 ‘마르그리트’(조디 코머)는 그의 죄를 고발한다. 남편 ‘장’(맷 데이먼)은 아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친구 ‘자크’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14세기 프랑스에서 벌어진 결투 재판 사건을 영화화한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남편 ‘장, 친구 ‘자크’, 아내 ‘마르그리트’ 3인의 시각을 따라 전개되며 진실의 조각을 맞춰간다. 152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지겹지 않게 느껴지는 촘촘한 전개와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맷 데이먼과 아담 드라이버의 결투신을 눈여겨볼 것! <에이리언>과 최근 <하우스 오브 구찌>를 선보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신 수작이다.
저널리즘 향한 웨스 앤더슨식 헌사 <프렌치 디스패치>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발간되던 미국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의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은 죽은 편집장을 기리며 마지막 발행본에 실을 4가지 특종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개들의 섬>(2018)으로 특별한 볼거리와 세계관을 구축한 감독의 다채로운 영상과 유려한 감각을 자유롭게 음미하다 보면, 어느덧 편집장의 부고 기사를 쓰기 위해 모인 후배 저널리스트들의 일관된 태도와 마주하게 된다. 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맨드, 베네치오 델 토로, 레아 세이두, 티모시 샬라메, 윌렘 데포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출연진은 이 영화를 놓치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다.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소년과 공룡의 우정 <굿 다이노>
왜소하고 겁 많은 공룡 ‘알로’는 사고로 죽은 아빠 대신 엄마를 도와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어느 날 자신의 양식을 훔쳐 가는 야생의 꼬마 소년 ‘스팟’의 뒤를 쫓다 집과 멀어지게 되고, 두 사람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정 속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엄청난 시련과 위대함을 맞닥뜨리며 ‘알로’의 집을 찾아 나선다. 동물과 인간의 따뜻한 교감을 그린 자연 친화적인 성장담으로 코끝 찡한 감동을 느껴보길! 디즈니&픽사 최초 동양인 감독 피터 손이 연출했다. 디즈니&픽사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소울>(2020)에서도 작업했던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재형이 작업에 합류했다. 디즈니와 픽사가 20주년을 맞아 공개했던 16번째 작품이다.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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