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이준익 감독의 첫 시리즈! 티빙 <욘더>

2032년 미래,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는 ‘욘더’라는 미지의 세계에 초대받는다. 제작사에 따르면 <욘더>는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의 본질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사이언스M의 기자 ‘재현’으로,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이자 ‘욘더’에 속한 존재 ‘이후’로, 이정은은 ‘욘더’로 초대하는 바이앤바이 운영자 ‘세이렌’으로 분했다. 극본은 김정훈, 오승현 작가가, 제작은 영화사 두둥과 CJ ENM이 맡았다.

기대 포인트 이준익 감독이 SF를? 그것도 시리즈로! 궁금할 수 밖에 + 구멍없는 연기 장인들
별걱정 포인트 잔잔하고 심오한 분위기라면 흥행에 있어 약점이 될 수도

남미 수리남의 한국인 마약왕! 넷플릭스 <수리남>

수리남의 마약계를 장악,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마약왕이 있다. 그를 잡기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이 발동되고, 이에 큰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한 남자가 어쩔 수 없이(?) 말려 들어간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된 작품으로 마약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 ‘전요환’으로 분한 황정민과 범죄에 휘말린 민간 사업자 ‘강인구’로 분한 하정우의 첫 맞대결로 더욱 주목받았다. 여기에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까지!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극본은 윤종빈 감독과 권성휘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영화사 월광, ㈜퍼펙트스톰필름이 제작했다.

기대 포인트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그리고 윤종빈 감독에게서 솔솔 풍기는 거칠고 피 튀기는 범죄액션의 향기
별걱정 포인트 마약왕을 다룬 <나르코스> 시리즈 등으로 이미 한껏 높아진 시청자의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디즈니+ <무빙>

슈퍼파워를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히어로물이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이 부모 세대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이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로 분했다.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극본을, 영화 <특별시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2> 등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튜디오앤뉴, ㈜미스터로맨스가 공동제작했다.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기대 포인트 비공식이지만, 500억 원에 육박한다는 제작비와 연기 물오른 듯한 조인성의 변신
별걱정 포인트 초능력 슈퍼히어로라… 자칫 ‘액스맨’ 아류로 끝나지 않을지??


수지 스크린 컴백작! 쿠팡플레이 <안나>

쿠팡플레이가 김수현, 차승원이 주연한 <어느 날>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여자 이야기로, 수지가 주인공 ‘유미’를 연기한다. 분위기 있는 배우 정은채는 타인에 대한 배려도 악의도 없이 우월한 인생을 사는 ‘현주’로 유미와 묘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영화 <싱글라이더>로 주목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문화창고, 컨텐츠맵이 제작했다.

기대 포인트 효자 노릇 톡톡히 했다는 <어느 날>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 형성 + 오랜만에 복귀한 수지
별걱정 포인트 스토리라인을 보면 연기력이 관건일 듯한데 과연…

SF 미스터리! 넷플릭스 <글리치>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남자친구가 사라졌다! ‘홍지호’는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사라진 남친을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간다. 드라마 <빈센조>, 영화 <살아남은 아이>와 <낙원의 밤> 등 강렬한 연기를 보인 전여빈이 ‘홍지호’로 분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예고한다고. <특종: 량첸살인기>, ‘SF8’ 시리즈 중 <만신> 등을 연출한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을 쓴 진한새 작가가 극본을, <인간수업>을 만든 스튜디오 329가 제작을 맡았다.

기대 포인트 작가 + 배우 + 감독 삼박자, 잘하면 대박
별걱정 포인트 SF물로서 과연 어떤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을까?


검사와 흥신소 사장의 공조! 웨이브 <젠틀맨>

주지훈이 누명을 벗고자 검사 행세까지 하게 된 흥신소 사장 ‘지현수’로 변신,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검사 ‘김화진’(최성은)과 손잡고 악의 축 ‘권도훈’(박성웅) 타도에 나선다. 오락 영화를 표방한 <젠틀맨>은 장편 데뷔작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로 주목받은 신예 김경원 감독이 연출을 맡은 웨이브가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영화다. <승리호> 등 변봉선 촬영감독과 송현석 조명감독, <내부자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조화성 미술감독, <곡성>, <독전> 등 달파란 음악감독 등 각분야의 네임드 제작진이 참여했다. ㈜트릭스터,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2022 상반기 개봉 후 웨이브 공개 예정

기대 포인트 영화 <시동>의 복싱녀에 이어 드라마 <괴물>에서 눈도장 팍 찍은 최성은, 그의 검사 연기 톤이 궁금
별걱정 포인트 오락영화라는데, 가벼울지 무거울지 그 톤이 선뜻 감이 안 잡히기도

카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 넷플릭스 <서울대작전>(가제)

‘열일’의 아이콘 유아인이 ‘힙스터’로 변신, 1988년으로 돌아가 서울 한복판을 전속력으로 내달릴 예정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서울대작전>은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은 블록버스터. 최근 시리즈 <지옥>에서 신흥 종교를 이끄는 의장으로 분해 긴~ 대사를 술술 풀어낸 유아인은 상계동 크루를 이끄는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으로 분했다. 이외에도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김성균, 정웅인 그리고 문소리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합류했다. <코리아>,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앤드마크스튜디오, MCMC, UAA가 제작을 맡았다.

기대 포인트 영화 <소리도 없이>, 시리즈 <지옥> 등 선구안 좋은 유아인의 픽!
별걱정 포인트 1988년 올림픽을 무대로 펼쳐지는 카체이싱? 복고에 어떻게 ‘힙’함을 가미할지

뇌가 복제되다니! 넷플릭스 <정이>

22세기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는 피난처 쉘터를 만들었으나 내전이 일어나고 만다. 사람들은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강수연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하여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으로 분했다.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으로 뇌 복제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이’역은 김현주가 맡았다. 시리즈 <지옥>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뭉친 작품이다.

기대 포인트 뇌 복제X 인간형 전투 로봇, 연상호 감독의 상상력이라면
별걱정 포인트 전설의 용병에 인간의 뇌를 이식한 로봇, 허용도 높은 만화적 스토리를 영상화하면서 설득력을 어떤 식으로 높일지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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