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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프랑스 휴양지에 모인 서로 다른 이들 (오락성 6 작품성 7)
다함께 여름! |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기욤 브라크
배우: 에릭 낭트슈앙, 살리프 시세, 에두아르 술피스, 아스마 메사우덴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10월 7일

간단평
파리에 사는 ‘펠릭스’(에릭 낭트슈앙)는 한여름 밤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알마’(아스마 메사우덴)를 찾으러 무작정 그의 고향이자 유명 여름 휴양지로 향한다. 마트 직원 ‘셰리프’(살리프 시세)도 휴가를 내고 친구 ‘펠릭스’를 따라나선다. 카풀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차 주인 ‘에두아르’(에두아르 술피스)와 만나지만, 여자를 차에 태우는 줄 알고 기대했던 ‘에두아르’는 예상치 못한 차 사고로 발까지 묶이자 짜증만 난다. 600km를 달려 ‘알마’를 만나러 간 ‘펠릭스’도 예상과 달리 환대받지 못하자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생각지도 못하게 한여름 휴양지에 함께 머물게 된 이들은 이런저런 신경전을 벌이지만, 동시에 한 여름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각자 약간은 애매한 로맨스와 불분명한 관계들을 경험하며 그럭저럭 시간을 보낸다. 관객이 등장 인물의 사회, 경제적 격차와 정치적 입장 차이 등 미묘하게 다른 점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다만 그 점이 뻔한 갈등으로 불거지는 촌스러운 전개는 철저히 배제한다. 제목 <다함께 여름!>처럼 면면이 다양한 프랑스인들이 함께 보내는 한 여름의 상황을 소란스럽지 않은 매력으로 담아낸 드라마다. 기욤 브라크 감독이 연출해 지난해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 특별언급됐다.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급 사랑에 빠졌던 여인 찾으러 파리에서 600km 달려 휴양지에 도착한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 무슨 일 벌어질까? 궁금하다면
-한 여름 한가로운 프랑스 휴양지에서 보내는, 서로 좀 많이 다른 이들의 한때! 소란스럽지 않은 매력 지닌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길
-강렬한 로맨스도 아닌 것이, 대단한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한 서사’를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아무 일도 안 벌어지는 듯한 느낌 받을 수도
-장르 구분은 분명 코미디인데? 빵 터지는 웃음 기대한다면 만족하기에는 좀 약하다고 느낄 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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