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일 8월 19일
이런분 관람가
- 대사, 자막, 내레이션을 활용해 감상의 방향을 유도하는 다큐멘터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 야간작업 현장과 몇몇 스포트라이트 불빛만이 빛나는 야간 지하선로를 포착한 영상은 자체로 독보적, 근사한 사진 작품 같기도
- 공고해지는 노동자 간의 계층화, 노와 노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현실에 ‘노동’의 가치와 그에 걸맞은 처우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도
- 묵묵히 맡은 일에 충실한 노동자들을 보다 보면 ‘육체노동에 어떤 경외감을 느낀다’는 김정근 감독의 말에 수긍하게 된다는
- <버스를 타라>와 <그림자들의 섬>을 챙겨봤다면, <언더그라운드>를 보며 노동 문제의 쟁점 변화에 주목해 보는 것도
이런분 관람불가
- 다큐멘터리라는 형식과 노동이라는 주제 모두 전혀 관심 없는 분이라면
- ‘인간극장’ 류의 내레이션과 상황설정과 연출, 설명과 자막 등을 충분히 활용한 일상적이고 감성에 호소하는 다큐멘터리를 선호한다면
- 열차의 순환적인 일과와 이에 관여하는 노동자의 노동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재미’가 있냐고 묻는다면, 일반적인 의미의 ‘재미’는 떨어지는 편
2021년 8월 1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