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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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연기 끝에 개봉한 <블랙 위도우>가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분노의 질주: 얼티메이트>와 막상막하의 성적으로 데뷔, MCU의 위력을 과시했다. 블랙 위도우 ‘나타샤’(스칼렛 요한슨)가 동생 ‘옐레나’(플로렌스 퓨)를 비롯한 과거의 가짜 가족과 재회한 후 블랙 위도우를 육성한 악의 집단 ‘레드룸’에 맞서는 내용을 다룬다. 전국 주말 스크린수 2,526개, 주말 상영횟수 34,645회, 주말 좌석판매율 17.4%이다. 주말 98만 4천 명 포함 총 136만 5천 명을 동원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발신제한>과 장기 흥행 중인 <크루엘라>는 주말에 각각 6만 5천 명과 6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89만 4천 명과 185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조우진의 첫 원톱 주연작인 <발신 제한>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초로 80만 명을 넘으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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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감독과 <셔터>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랑종>이 주말 유료 시사 형태로 먼저 관객과 만났다. 태국의 한 마을, 대대로 신을 모시는 집안의 랑종(무당) ‘님’과 조카 ‘밍’을 둘러싼 기이한 일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작품. 주말 전국 496개 스크린에서 총 4만 7천 명이 선택했다. 좌석판매율은 39.5%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5위와 6위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2>와 <루카>다. 각각 76.5%와 73.0%의 관객 감소율을 기록했다.
옴니버스 공포물 <괴기맨숀>은 두 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다. 웹툰 작가가 취재 차 기이한 소문이 도는 ‘광림 맨션’을 찾으면서 시작하는 공포물. 주말에 5,006명을 더해 누적 관객 2만 6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5위로 데뷔한 <킬러의 보디가드 2>는 93.9%의 큰 폭으로 관객이 감소, 주말에 3,513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37만 8천 명이다.
한편 7월 둘째 주에는 주말 123만 4천 명을 포함 총 192만 2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27만 4천 명(주중 51만 7천 명, 주말 75만 7천 명)의 15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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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 남편의 실수로 아이를 잃은 ‘여정’은 우연히 만난 ‘명자’가 남편의 외도로 억울하게 이혼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의 남편을 살해할 범죄를 공모한다. 윤여정, 이탐미 주연/ 김기영 연출
외국영화
-<랑종> 태국 이산 지역, 대대로 신을 섬기는 집안의 무당인 ‘님’은 조카 ‘밍’이 여러 원혼에 빙의 돼 있다는 것을 알고 퇴마식을 준비한다.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주연/ 반종 피산타나쿤 연출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 함께 첫차를 기다리다가 서로의 취향이 놀랍도록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아리무라 카스미, 스다 마사키 주연/ 도이 노부히로 연출
-<오필리아> 왕실의 시녀가 된 총명한 ‘오필리아’에 한눈에 반한 왕자 ‘햄릿’, 신분의 격차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데이지 리들리, 조지 맥케이 주연/ 클레어 맥카시 연출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 전편의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생존자 ‘조이’와 ‘벤’, 그만 지하철에 갇히고 만다.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주연/ 애덤 로비텔 연출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던 ‘모모코’는 남편이 죽은 후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새로운 ‘홀로 라이프’에 돌입한다. 타나카 유코, 아오이 유우 주연/ 오키타 슈이치 연출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농구를 하기 싫다고 투정하던 아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아빠는 매트릭스 같은 공간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들과 만나기 위해서는 그곳의 왕과의 농구경기에서 이겨야만 한다! 르브론 제임스, 돈 치들 주연/ 말콤 D. 리
-<와인 패밀리> 캐나다의 자동차 회사 CEO ‘마크’, 소신을 위해 사표를 던진 그는 고향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남긴 땅에 포도를 심으려 한다. 조 판톨리아노, 웬디 크로슨 주연/ 숀 시스터나 연출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자메이카 레게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뮤지션들과 지금 레게 씬의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피터 웨버 연출_다큐멘터리
-<예스, 노 또는 반반> 낮에는 완벽한 아나운서, 밤에는 자유로운 백수로 이중생활 중인 ‘케이’는 애니메이션 작가 ‘츠즈키’를 향한 감정에 혼란을 느낀다. 타카타 마사히로 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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