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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 국내박스] <발신제한> 1위, <킬러의 보디가드 2> 2위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네임드 신작의 개봉이 이어지며 극장가가 점차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6월 넷째 주, 지난주보다 약 9% 증가한 128만 9천 명(주말 79만 6천 명)이 관람했다. 조우진 주연의 질주극 <발신제한>이 1위로 데뷔한 가운데 한층 걸출해진 입담으로 돌아온 <킬러의 보디가드 2>가 그 뒤를 이었다. 30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 미리 만난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는 9위에 이름 올렸다. 김조광수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 <메이드 인 루프탑>은 3,531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조우진이 최초로 단독주연을 맡은 <발신제한>이 주말 25만 4천 명 포함 총 35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자동차 안에 갇힌 주인공이 딸을 지키기 위해 내달리는 추격 스릴러로 한정된 공간에서의 분투를 다룬다. <끝까지 간다>(2014) <마녀>(2018) 등 다수의 장르 영화 편집을 맡아온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 주말 스크린 수 1,010개, 주말 상영횟수 14,088회, 주말 좌석판매율 11.2%를 기록했다.
 <발신제한>
<발신제한>

킬러(사무엘 L. 잭슨)와 보디가드(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킬러의 아내(셀마 헤이엑)까지 가세해 컴백한 <킬러의 보디가드 2>는 주말 13만 5천 명 포함 총 23만 6천 관객이 선택했다. 전편에 비해 좀 더 ‘말맛’에 치중, 한층 강해진 구강액션을 시전한다는 게 중론. 주말 전국 스크린 수 975개, 주말 상영횟수 10,412회, 주말 좌석판매율은 7.4%이다.

3위는 개봉 5주 차에 접어든 <크루엘라>로 18.3%의 낮은 관객 감소율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은 145만 2천 명, 주말 좌석판매율은 15.3%로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1위로 데뷔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4위로 세 계단 내려왔다. 지난주대비 관객감소율은 52.1%로 하락폭이 큰 편, 주말 13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1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2.1%이다.

<루카> 두 계단 내려와 5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대비 관객감소율은 31.2%로 안정적인 편이다. 누적 관객은 24만 5천 명, 주말 좌석판매율은 15.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킬러의 보디가드 2>
<킬러의 보디가드 2>

6~10위는 기 개봉 영화들이 차지했다.

개봉 2주 차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지난주대비 84.6%의 큰 하락폭을 보이며 세 계단 내려와 8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은 8만 9천 명이다.

30일 정식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는 주말 3,239명 포함 총 5,781명이 관람, 9위에 이름 올렸다.

김조광수 감독이 선보이는 알콩달콩 게이 로맨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총 3,531명이 선택,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6월 넷째 주에는 주말 79만 6천 명을 포함 총 128만 9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17만 7천 명(주중 40만 8천 명, 주말 76만 9천 명)의 109% 수준이다.
<메이드 인 루프탑>
<메이드 인 루프탑>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괴기맨숀> 공포 웹툰 작가 지우는 아이디어를 찾아 이상한 소문이 도는 ‘광림맨숀을 찾는다. 그곳에서 관리인으로부터 기이한 이야기를 듣는데… 성준, 김홍파 주연/ 조바른 연출
-<미드나이트>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는 귀가하던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깃이 된다. 진기주, 위하준 주연/ 권오승 연출
-<빛나는 순간> ‘진옥’은 기네스북에도 오른 제주 최고 해녀, 그를 취재차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을 통해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과 마주친다. 고두심, 지현우 주연/ 소준문 연출
-<열아홉> 괴물 같았던 아빠는 집을 떠났고, 엄마마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날, 열아홉 ‘소정’은 피를 토한 채 죽어있는 엄마와 마주한다. 손영주, 정태성 주연/ 우경희 연출
-<아이윌 송>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은 무작정 안동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영화감독 ‘바람’을 만난다. 함은정, 김태형 주연/ 이상훈 연출
-<좀비크러쉬: 헤이리> 자고 일어나니 온 동네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졌다!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선, 현아, 가연 삼총사는 우연히 숨겨진 비리를 알게 되고 마을을 구하기 위해 용기낸다. 공민정, 이민지 주연/ 장현상 연출
-<저승보다 낯선> 불의의 사고로 코마에 빠진 영화감독 ‘민우’는 이상하게도 영화를 찍으려 했던 신도시 주변의 황량한 제방길을 유령처럼 떠돈다. 여균동, 주민진 주연/ 여균동 연출
-<우리는 매일매일> 미투운동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옛 친구들이 떠오른다. 90년대 말 함께 페미니즘을 외쳤던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키라, 자투리 출연/ 강유가람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인 더 하이츠> 고향 도미니카 해변에서 아버지의 상점을 다시 열고 싶은 ‘우스나비’와 그의 친구들, 뉴욕 ‘하이츠’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안소니 라모스, 멜리사 바레라 주연/ 존 추 연출
-<체르노빌 1986>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후 더 큰 재앙을 막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닐라 코즈로브스키, 오크사나 아킨쉬나 주연/ 다닐라 코즈로브스키 연출
-<블라이스 스피릿>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의 죽음 이후 슬럼프에 빠진 작가 ‘찰스’는 영감을 얻기 위해 심령술사 ‘마담 아카티’를 찾아가 강령회를 제안한다. 주디 덴치, 댄 스티븐스 주연/ 에드워드 홀 연출
-<웬디> 기찻길 옆, 작은 식당이 세상의 전부인 호기심 많은 소녀 ‘웬디’ 앞에 어느날 ‘피터’가 나타나고 ‘웬디’는 쌍둥이 형제와 함께 네버랜드로 모험을 떠난다. 데빈 프랑스, 야슈아 막 주연/ 벤 자이틀린 연출
-<아사다 가족> 타카하라 가족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특별한 가족사진을 찍는 작가 ‘마사시’, 타가하라 가족이 사는 마을에 쓰나미가 덮쳤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향한다. 니노미야 카즈나리,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 나카노 료타 연출
-<다크 앤드 위키드> 아픈 아버지를 보러 오랜만에 고향 시골 농장을 방문한 남매, 아버지는 의식이 없고 엄마는 뭔가에 사로잡힌 듯 불안해 보인다. 마린 아일랜드, 마이클 애봇 주니어 주연/ 브라이언 버티노 연출
-<레일로드 워> 작업반장 ‘마위안’은 함께 일하는 철도 노동자들과 항일 게릴라군 ‘비호’를 결성해 활동 중 팔로군의 임무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성룡, 타오 주연/ 딩성 연출
-<시카다 3301> 의문의 웹 조직에서 지능 테스트 메시지를 받은 천재 해커 ‘코너’, 그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복잡한 퍼즐을 풀어야만 한다. 잭 케시, 코너 레슬리 주연/ 앨런 리치슨 연출
-<매직아치> 깊은 바닷속 소심한 돌고래 ‘델피’는 숨겨진 도시를 찾기 위해 탐험 중 원하는 모든 것으로 변신시켜주는 ‘매직아치’를 발견하게 된다./ 바실리 로벤스키 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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