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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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래신스키 감독과 에밀리 블런트가 다시 뭉친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주말 27만 1천 명 포함 총 37만 9천 명원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남편 ‘리’(존 크래신스키)가 죽으면서 끝났던 전편의 이야기를 이어받은 영화는 엄마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한 가족이 새로운 피난처를 찾아 집 밖으로 나가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다. 주말 스크린수 1,137개, 주말 상영횟수 22,182회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1위로 올라섰던 <크루엘라>는 다시 2위로 복귀했다. 주말 관객수는 지난주 대비 20.3% 감소한 16만 2천 명, 누적 관객은 122만 5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5.9%로 경쟁작들보다 확실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객 감소율은 낮고, 좌석판매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추가 흥행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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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라 루나>로 알려진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루카>는 3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물속에서는 바다괴물, 물 밖으로 나오면 인간으로 변하는 바다괴물 소년 ‘루카’와 ‘알베르토’의 한여름 모험을 그린 싱그러운 어드벤처다. 주말 전국 854개 스크린에서 주말 11만 5천 명 포함 총 13만 3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0.6%이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주말 5만 1천 명을 동원하며 4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은 72만 명, 주말 관객 감소율은 67.8%로 상당히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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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 영화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5위로 데뷔했다. 어떤 이유인지 과거의 한때를 기억가지 못하는 ‘은희’(김서형)가 고향 광주에 있는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김서형의 열연은 돋보이나, 공포물과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의 접합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게 중론이다. 주말 전국 603개 스크린에서 주말 4만 8천 명 포함, 총 6만 5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6.3%이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6위, 지난주 대비 60.7% 감소한 3만 3천 명이 주말 관람을 선택했다. 누적 관객은 225만 3천 명이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미리 관객과 만난 <킬러의 보디가드 2>는 총 3만 2천 명을 동원하며 7위에 올랐다.
개봉 2주 차인 <캐시트럭>은 84.9%의 큰 주말 관객감소율을 보이며 주말에 1만 6천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1만 8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도 6.1%로 낮은 수준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9위다. 주말에 8,030명을 더해 누적 관객 2,139,164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8.4%로, 개봉 후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좌석판매율이 한자리로 내려왔다.
일본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주말 4,472명 포함 총 10,422명을 동원하며 10위에 이름 올렸다.
한편 6월 셋째 주에는 주말 76만 9천 명을 포함 총 117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98만 3천 명(주중 35만 9천 명, 주말 62만 4천 명)의 119%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발신제한> 아들을 태우고 출근 중이던 은행센터장 ‘성규’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는 발신제한 전화를 받는다. 조우진, 이재인 주연/ 김창주 연출
-<메이드 인 루프탑> 3년 동안 지지고 볶은 남자친구에게 가짜 이별을 통보한 지 30분 만에 집에서 쫓겨나고 만 취준생 ‘하늘’, 1차 밀당에 실패한 그는 친구의 옥탑방에 머물며 다시 밀당을 시도한다. 이홍내, 정휘 주연/ 김조광수 연출
-<식물카페, 온정> 파키스탄 전쟁 당시 트라우마로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전직 종군사진기자 ‘현재’, 식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은 그는 도심 속 카페 ‘식물카페, 온정’을 운영한다. 강길우, 김우겸 주연/ 최창환 연출
-<흩어진 밤> “그냥 같이 살면 안돼?”, 어린 수민은 원치 않게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문승아, 최준우 주연/ 이지형, 김솔 공동 연출
외국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2>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매일 밤 악몽을 쿠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다리우스의 아내가 다짜고짜 나타나 남편을 구하러 가자고 하는데…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 잭슨 주연/ 패트릭 휴즈 연출
-<북샵> 남편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특별한 장소인 바닷가 마을에서 서점을 연 ‘플로렌스’, 영리한 소녀 ‘크리스틴’과 함께 운영하던 중 마을의 권력자가 방해하기 시작한다. 에밀리 모티머, 빌 나이 주연/ 이자벨 코이젯트 연출
-<신해석 삼국지> 똥꼬발랄 촉나라 ‘유비’, 팔랑귀 예스맨 ‘손권’, 프로음주가무러 ‘조조’, 대환장 코믹 신 삼국지가 탄생했다! 오이즈미 요, 오구리 슌 주연/ 후쿠다 유이치 연출
-<크레센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에두아르트’ 아래 모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재능 있는 연주자들. 처음에는 반목하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페테르 시모니슈에크, 사브리나 아마리 주연/ 드로 자하비 연출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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