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넷플릭스는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연출하고 채수빈과 장기용, 정수정이 주연한 오리지널 영화 <새콤달콤>과 반인반수 사슴소년의 모험을 그린 시리즈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성추문을 폭로한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한 농밀한 로맨스 <비거 스플래쉬>,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데인 드한이 주연을 맡은 <킬 유어 달링> 등을 6월 첫째 주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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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X장기용X정수정 <새콤달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다은’(채수빈)과 ‘장혁’(장기용), 대기업 파견직 발령과 3교대 간호사 근무라는 녹록하지 않은 현실 안에서 달콤했던 연애가 점점 쓴맛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보영’(정수정)이 등장,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 코믹한 이야기 안에 따뜻한 정서를 전해온 이계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장치들이 있는 묘하고 놀라운 작품"이라고 표현하기도. 4일(금) 오후 4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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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종의 탄생, 재앙일까 축복일까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대붕괴 이후 하이브리드라 불리는 반인반수의 아기들이 태어난다. 새로운 종이 탄생하자 인간들은 두려움에 떨며 하이브리드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반은 인간, 반은 사슴으로 태어나 외딴 숲에서 보호받으며 살아가던 ‘거스’도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공격을 받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제퍼드’가 거스를 구한다. 더는 숲도 안전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거스는 하이브리드를 보호하고 있는 콜로라도로 향하기로 하고 제퍼드는 얼떨결에 그의 보호자가 되어 동행하게 된다. 제프 러미어의 DC 코믹북 시리즈를 원작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잔 다우니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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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수장 ‘로저 에일스’를 고발한 첫 폭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2019)
미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이던 폭스뉴스 간판 앵커 ‘메긴’(샤를리즈 테론)은 그 후 성희롱 발언이 담긴 트럼프의 지속적인 트위터 공격을 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그녀의 동료 앵커 ‘그레천’(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성희롱으로 고발하고, ‘메긴’은 물론 뉴페이스 ‘케일라’(마고 로비)는 충격에 휩싸인다. 2016년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성 추문 실화를 바탕으로 미디어 산업에 만연한 성차별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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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하고 농밀한 성인 로맨스 <비거 스플래쉬> (2015)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은 영화감독인 남편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서 휴가를 즐기는 중이다. 어느날 마리안의 옛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랄프 파인즈)가 뜻하지 않게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와 함께 방문하면서 그들의 여유로운 휴가는 깨지고 만다. 마리안과의 과거를 되돌리고 싶어하는 해리와 그런 해리가 신경쓰이는 폴, 그리고 속내를 알 수 없는 페넬로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관계는 질투, 욕망 그리고 위험의 수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주인공의 4각 구도가 흥미로운 은밀한 성인 로맨스. 치정으로 발전하기 딱 바로 전까지의 얽히는 감정을 빼어난 영상으로 세련되게 그린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2017)으로 유명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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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비트 세대라 불린 청춘 작가들의 실화 <킬 유어 달링>(2013)
시인을 꿈꾸던 ‘앨런 긴즈버그’(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자유롭고 매혹적인 뮤즈 ‘루시엔 카’(데인 드한)를 만난다. 앨런은 루시엔 카를 통해 문학 혁명을 꿈꾸는 젊은 문학가들과 어울리며 교수들의 꽉 막힌 고정관념에 맞서 ‘뉴 비전’이라는 이름의 문학 운동을 선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시엔 카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앨런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글을 써 내려 가기 시작한다. 의문의 밤,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다.
자료제공_넷플릭스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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