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신규 익스클루시브로 친모 살해 교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드라마 <디 액트>와 히로세 스즈가 주연한 탐정물 일드 <네메시스>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독보적인 영상미가 빛나는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클로이>,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HBO 드라마 <부통령이 필요해> 시즌7을 5월 마지막 주에 만날 수 있다. 또 주동우와 이양천새의 열연이 돋보이는 사회 고발성 청춘 영화 <소년시절의 너>를 독점으로 준비했다.
|
영화 <런>의 현실판! 충격적인 범죄 실화 <디 액트>
어렸을 때부터 하반신 장애와 희귀병을 앓았던 ‘집시 로즈 블랜처드’(조이 킹)의 곁에는 항상 헌신적으로 그를 돌보는 엄마 ‘디디 블랜처드’(패트리샤 아퀘트)가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집시는 화장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어 보고 싶지만, 디디는 집시를 걱정하며 아무것도 못 하게 한다. 그러던 중 집시는 자신이 아픈 환자가 아니고 그동안 엄마의 과잉보호 속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15년 미국 전역을 뒤흔든 집시 로즈 블랜처드 친모 살해 교사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범죄 실화 드라마다. <키싱 부스>의 조이 킹과 <보이 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가 ‘집시’와 ‘디디’로 분해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았다. 2019년 Hulu 방영, 시즌2를 확정했다.
|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풀어가는 탐정사무소 <네메시스>
요코하마의 탐정 사무소 ‘네메시스’에는 천재적인 조수 ‘안나’(히로세 스즈)와 허당미 넘치는 탐정 ‘나오키’(사쿠라이 쇼), 30년 경력의 베테랑 탐정 ‘카즈아키’(에구치 요스케)가 함께 일하고 있다. 세 탐정은 80세의 대부호 ‘시부사와 호키이치’(이부 마사토)의 살해 협박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호키이치가 자신의 생일 파티 다음 날 죽은 채 발견된다. 협박 사건이 순식간에 살인 사건으로 바뀐 상황에서 네메시스의 탐정들은 진범 찾기에 돌입한다.
|
양아치 소년, 왕따 소녀를 지키다 <소년시절의 너>
‘첸니엔’(주동우)은 따돌림에 시달리던 친구의 자살을 지켜본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왕따 주동자들의 다음 타깃으로 찍히게 된 ‘첸니엔’, 우연히 부모에게 버림받은 거리의 소년 ‘베이’(이양천새)를 만나 점차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학교폭력,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교육과 경쟁, 빈부격차 그리고 어른들의 무관심까지 어두운 현실이 고스란히 녹여낸 사회고발 드라마에 가까운 청춘 로맨스물이다. 금마장, 금상장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주동우’는 그 명성대로 절제됐지만 호소력 있는 연기로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완벽하게 장악한다. 그와 합을 맞춘 이양천새 역시 아이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의 감독이자 <도둑들>(2012)에 조연으로 얼굴을 비친 증국상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홍콩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홍콩영화금상장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
|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2013)
15살 고등학생인 ‘다카오’는 5월의 어느 날, 비가 내리는 날이면 세상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원에서 땡땡이를 치기로 마음먹는다. 비를 피해 공원 안 정자에 들어선 다카오는 아침부터 초콜릿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던 ‘유카리’를 만난다. 학교 국어 선생님인 유카리는 비가 내릴 때마다 공원 정자에서 만나게 된 다카오와 조금씩 친해지게 되고, 다카오는 유카리가 출근을 하지 않고 정원을 찾았던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된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독보적인 영상미와 서정적인 OST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
아내가 질투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클로이>(2009)
산부인과 의사인 ‘캐서린’(줄리안 무어)은 열정이 식은 남편과의 관계로 인해 힘들어한다. 대학교수인 남편 ‘데이빗’(리암 니슨)의 외도를 의심한 캐서린은 우연히 알게 된 여인 ‘클로이’(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자신의 남편을 유혹해 시험해달라고 부탁한다. 클로이는 표면적으로 데이빗을 유혹하면서도 곧 캐서린의 욕구 불만을 눈치채고, 캐서린 역시 자신을 유혹하는 클로이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
미국 현실의 정치판을 보는 듯? <부통령이 필요해> 시즌 7
<부통령이 필요해>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HBO 드라마. 이번에 마지막 시즌 7이 공개되면서 왓챠에서 시즌1부터 7까지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대통령 선거 운동에 나선 ‘셀리나 마이어’(줄리아 루이 드레이퍼스)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자료제공_왓챠
2021년 5월 28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