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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고양이 요정과 인간 집행자의 만남, 귀엽고 스펙터클! (오락성 6 작품성 6)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MTJJ 목두
배우: (목소리) 손선영, 김진홍, 정의한, 이승행, 원에스더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4월 22일

간단평

꼬마 고양이 요정 ‘소흑’은 평화롭게 살던 숲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 거리를 떠돌게 된다. 도시 뒷골목에서 요정 ‘풍식’과 그 친구들을 만나 위기를 모면한 소흑. 함께 살자는 풍식의 말에 그를 믿고 따르게 된다. 하지만 곧 일행은 인간 집행자인 ‘무한’의 공격에 흩어지고, 소흑은 무한에게 잡혀 함께 정령 회관으로 향한다.

요정과 인간이 공존하는 현대의 도시, 인간 속에 섞여 정체를 숨기고 사는 요정이 있는가 하면 ‘풍식’처럼 인간을 적으로 간주하는 요정도 있다. ‘회관’과 집행자는 인간-요정 사이의 균형을 잡는 존재다.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세계관도 미각성 어린 요정의 성장이라는 굵직한 서사도 지극히 전형적이나 보편적인 소구력을 확보한 애니메이션이다. 남녀노소 무리 없이 두루두루 즐길 만하다. 중국과 일본 두 나라의 콘텐츠가 뒤섞인 듯한 스타일과 작화는 오리지널리티는 부족하지만, 그만큼 친근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다. 게다가 소흑의 귀여움은 치명적이다. 비단 애묘인이 아니라도 얼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커다란 눈을 지닌 검은 고양이의 자태에 껌벅 넘어가지 않기는 힘들 것 같다. 2011년 연재를 시작해 4억뷰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웹애니 ‘나소흑전기’의 첫 극장판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로 구성했다.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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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배경으로 인간과 요정이 공존하는 세계관에 요정은 저마다 고유의 능력을 지녔다니, 게다가 인간 집행자 ‘무한’은 츤데레에 멋지기도! 취향에 맞을 것 같다면 주저말기를
-전반적으로 검정+초록을 베이스로 한 색채감과 간결한 그림체, 만화적인 매력이 상당히 있다는
-요괴가 등장하는 중국 드라마나 영화, <이누야사> 같은 일본 판타지 만화 등 여러 콘텐츠가 겹쳐 보이기도. 독창성을 중시한다면
-시종일관 검은 고양이만 보고 싶었는데! 고양이 요정이 주인공인 것은 맞지만, 사람의 모습으로 있는 분량이 꽤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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