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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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임흥순 감독과 출연자인 구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인 추혜성, 김점례씨가 참석했다.
<좋은 빛, 좋은 공기>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시가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1980년 전후 광주(좋은 빛)와 부에노스아이레스(좋은 공기)에서 일어난 항쟁의 서사를 당사자들의 목소리로 듣는다. 또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전남도청과 아르헨티나 비밀수용소를 발굴하고 복원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기록한다.
한국 작가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제주 4.3을 다룬 첫 장편 <비념>을 광주에서 상영했을 때 관객들이 광주 민초를 중심으로 하는 작업을 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영화에 착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해 광주 트라우마 센터에서 자료조사를 했고 잠시 (작업을) 멈추고 있다가 2017년 아르헨티나 오월광장을 방문해 현지 어머님들을 인터뷰하며 다시금 광주가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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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례씨와 추혜성씨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혜성씨는 "미얀마의 아픔이 41년 전 광주와 똑같이 진행되는 걸 보고 분노를 느꼈다. 광주에 있는 미얀마 사람들과 연대하며 기록을 잘 남겨놓으라고 말하고 있다."며 연대의 의지를 밝혔다.
<좋은 빛, 좋은 공기>는 4월 28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멀게만 느껴졌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거울처럼 닮은 아픔으로 가까워지다 (오락성 6 작품성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