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3위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미션 파서블>, <소울>이 차지했다. 각각 누적 관객 89만 3천 명, 33만 1천 명, 188만 명이다. <귀멸의 칼날>의 주말 좌석판매율은 15.7%로 경쟁작 <소울>의 10.6%, <미션 파서블>의 9.4%에 비교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로자먼드 파이크가 피도 눈물도 없는 케어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한 <퍼펙트 케어>는 세 계단 내려와 9위에 머물렀다. 노인을 호구 잡아 그들의 재산을 털어먹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법정 보호인 ‘말라’가 위험한 인물을 건드리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다. 누적 관객은 2만 1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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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위, 10위는 신작들의 몫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으로 친숙한 더그 라이만의 신작 <카오스 워킹>은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2290년대 먼 미래, 새로운 행성 ‘뉴월드’를 배경으로 생각이 음성과 시각으로 드러나는 ‘노이즈’ 현상을 소재로 한 SF 드라마다. 전국 759개 스크린에서 주말 6만 4천 명 포함 총 9만 9천 명이 관람했다.
5위는 실사와 애니의 하이브리드로 귀환한 슬랩스틱의 전설 <톰과 제리>이다. 전국 918개 주말 5만 8천 명 포함 총 9만 1천 명이 선택했다. 동물은 애니메이션으로 인간은 실사로 촬영한 것이 특징으로 클로이 모레츠가 톰과 제리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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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이 주연한 서은영 감독의 신작 <고백>은 6위다. 전 국민이 1천 원씩, 총 1억 원을 모금하면 유괴아동을 풀어주겠다는 유괴범이 보낸 편지로 촉발되는, 아동학대의 문제성을 환기하는 작품. 전국 255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명 포함 총 2만 1천 명이 관람했다.
로버트 드니로가 손자와 한판 붙는 할아버지로 분한 코미디 <워 위드 그랜파>는 7위다. 주말 6,025명 포함 총 1만 379명이 관람했다.
<더 레이서>는 6,470명을 동원하며 8위에 올랐다. 1998년 아일랜드에서 열린 ‘투르 드 프랑스’를 무대로 베테랑 페이스메이커 ‘돔 샤볼’의 처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10위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라스트 레터>다. 첫사랑인 ‘미사키’를 여전히 마음속에 간직한 소설가, 미사키의 여동생, 미사키의 딸까지 세 인물 사이 삼각 편지 교환을 따라 펼쳐지는 감성 드라마다. 총 6,652명이 관람했다.
한편 2월 넷째 주에는 주말 43만 명을 포함 총 75만 4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67만 9천 명(주중 29만 5천 명, 주말 38만 4천 명)의 11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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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미나리> 낯선 미국 아칸소에 정착한 가족, 어린 손자를 돌보기 위해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 씨앗을 담은 할머니 ‘순자’가 도착한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 정이삭 연출
-<밤빛> 산속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에게 헤어진 아내로부터 온 뜻밖의 편지와 함께 낯선 아들이 찾아온다. 송재룡, 지대한 주연/ 김무영 연출
-< UFO 스케치> 자타공인 UFO 전문가 맹성렬 교수와 열정 가득한 UFO 목격자들의 순수한 호기심 기행! 맹성렬, 임병선 출연/ 김진욱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드래곤이 인간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전설 속으로 사리진 후 500년, 전사 ‘라야’는 세상이 다시 혼돈에 빠지자 전설 속 마지막 드래곤을 찾아 나선다/ 돈 홀, 카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공동 연출
-<더 터널> 크리스마스이브, 터널 안에서 유조트럭이 폭발하고 설상가상 거대 눈보라가 휘몰아치며 구조에 난항을 겪는다. 토르비에른 하르, 일바 퍼글러루드 주연/ 폴 외이 연출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1994년 홍콩, 경찰 223-마약밀매상, 경찰 663-단골집 점원. 네 인물 두 개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임청하, 양조위 주연/ 왕가위 연출_재개봉
2021년 3월 2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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