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소울>이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업>, <인사이드 아웃>으로 성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피트 닥터의 신작으로 ‘태어나기 전 세상’과 영혼의 움직임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구현해 찬사를 받는 중. 주말 21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6만 8천 명을 기록했다.
일본 내에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화제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2011, 약 64만 4천 명)에 이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주말좌석판매율 12.6%로 <소울>의 11.7%보다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
형사(김강우)-재활 트레이너(유인나), 와인 배달원(유연석)-스키장 비정규직(이연희), 여행사 대표(이동휘)-예비 신부(천두링), 패럴림픽 국가대표(유태오)-원예사(최수영) 네 커플의 사연을 두루 담은 <새해전야>는 3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전국 845개 스크린에서 주말 8만 5천 명 포함 총 13만 1천 명이 선택했다.
폴 W.S.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밀라 요보비치와 토니 자가 괴물 사냥꾼으로 나선 판타지 <몬스터 헌터>는 4위로 데뷔했다. 캡콤의 동명 게임이 원작으로 중국의 텐센트, 일본의 토호 등 아시아 영화사가 공동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전국 668개 스크린에서 주말 5만 4천 명 포함 총 8만 3천 명을 동원했다.
|
49개 스크린에서 재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5위에 자리했다. 약 1만 9천 명의 관객이 주말 관람을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37.7%이다.
6위는 김향기와 류현경이 각각 보호종료 아동과 싱글맘으로 분한 <아이>다. ‘아영’(김향기)이 ‘영채’(류현경)의 아들 ‘혁’의 베이비시터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현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전국 503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6천 명 포함 총 2만 4천 명이 관람했다.
<어니스트 씨프>와 <세자매>는 7위와 10위다. 각각 누적 관객 7만 6천 명과 7만 7천 명이다.
8위는 가수 송가인의 콘서트 ‘가인이어라’ 실황과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송가인 더 드라마>다. 전국 117개 스크린에서 총 1만 1천 명이 관람했다.
9위는 애니메이션 <드림빌더>다.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소녀 ‘미나’의 꿈 세계로의 모험을 다룬 판타지로 전국 327개 스크린에서 총 1만 4천 명이 선택했다.
한편 2월 둘째 주에는 주말 54만 명을 포함 총 94만 2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73만 5천 명(주중 31만 명, 주말 42만 5천 명)의 128% 수준이다.
|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더블패티> 입 찢어지게 햄버거를 먹고 냉삼에 소맥을 찰지게 말아 마시고,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이들의 세상을 향한 뒤집기 한판이 시작된다. 신승호, 배주현(아이린) 주연/ 백승환 연출
-<미션 파서블>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앞에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천만 원을 들고 나타난다. 김영광, 이선빈 주연/ 김형주 연출
-<간이역>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 7년 만에 만난 ‘승현’과 ‘지아’는 서로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채우기로 한다. 김동준, 김재경 주연/ 김정민 연출
-<빛과 철> 교통사고로 한 여자의 남편은 죽었고, 다른 여자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 상태다. 교통사고를 둘러싼 진실은 과연? 염혜란, 김시은 주연/ 배종대 연출
외국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어린 시절 친구였던 ‘린거’와 ‘치우첸’, 고등학교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리홍기, 이일동 주연/ 요정정 연출
-<퍼펙트케어> 은퇴자는 요양원으로 집과 가구는 경매로, 법의 테두리에서 탈탈 털어 버리는 ‘말라’의 완벽한 케어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로자먼드 파이크, 피터 딘클리지 주연/ J 블레이크슨 연출
-<마리오네트> 9살 소년 ‘매니’를 돌보게 된 아동 심리치료사, 매니가 그린 그림이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모두가 감춘 소년의 비밀을 파헤치지 시작한다. 테크라 레우텐, 피터 뮬란 주연/ 엘버트 반 스트리엔 연출
-<인투 더 미러> 스타트업에 뛰어든 네 친구, 우연히 벽 너머 숨겨진 다락방에서 다른 차원의 평행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기이한 거울을 발견한다. 마틴 발스트룀, 조지아 킹 주연/ 아이작 에즈반 연출
-<해변의 에트랑제> 오키나와 외딴섬, 혼자 멈춰있는 소년 ‘미오’와 그런 그가 신경쓰이는 소설가 지망생 ‘슌’의 서툴지만 따뜻한 사랑 이야기/ 오오하시 아키요 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