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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 국내박스] <런> 2위 데뷔! <도굴> 3주 연속 1위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1월 셋째 주 관람객 수는 지난주 대비 약 20% 감소한 76만 2천 명(주말 44만 2천 명)이다. <도굴>이 3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서치>로 세간에 주목받았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런>이 2위로 데뷔했다. 국산 애니메이션 <추억의 검정고무신>,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한 범죄 액션 <택스 콜렉터>, 로자먼드 파이크가 시대를 선도한 과학자 ‘퀴리 부인’으로 열연한 <마리 퀴리>가 5위, 6위, 7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도굴>이 개봉 3주 차에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관객을 발굴 중이다.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힌 이성계의 보검을 차지하기 위해 수행하는 작전을 뼈대로 한 케이퍼 무비. 전국 1,048개 스크린에서 주말 15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7만 6천 명을 기록했다.
 <런>
<런>

데뷔작 <서치>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런>은 2위로 데뷔했다. 선천적인 장애로 휠체어를 타고 외딴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지만,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클로이’(키에라 앨런)가 엄마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긴박하게 다룬다. 전국 799개 스크린에서 주말 11만 명 포함 총 11만 5천 명을 동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내가 죽던 날>은 3위와 4위다. 각 누적 관객은 153만 3천 명과 21만 2천 명이다.

5위는 애니메이션 <추억의 검정고무신>이다. 영화 티켓이 10원, 소 한 마리가 5만 원 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장난꾸러기 기영과 기철 형제 가족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을 그린다. 전국 215개 스크린에서 총 1만 3천 명이 선택했다.
 <마리 퀴리>
<마리 퀴리>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한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범죄액션물 <택스 콜렉터>는 6위, 로자먼드 파이크가 ‘퀴리 부인’으로 분해 두 차례 노벨상 수상이라는 과학자로서의 성공 이면에 감춰진 굴곡진 삶을 생생하게 전하는 <마리 퀴리>는 7위로 데뷔했다. 각각 전국 293개와 403개 스크린에서 1만 4천 명과 1만 6천 명이 관람했다.

지난주 개봉한 애니메이션 두 편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과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8위와 9위에 자리했다.

고 채드윅 보스만이 주연한 <21브릿지: 테러 셧다운>은 재개봉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순위권내 진입했다. 주말에 3,266명이 관람했다.

한편 11월 셋째 주에는 주말 44만 2천 명을 포함 총 76만 2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94만 6천 명(주중 36만 7천 명, 주말 57만 9천 명)의 80% 수준이다.
 <추억의 검정고무신>
<추억의 검정고무신>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이웃사촌> 자택 격리된 유력 정치인의 도청을 맡게 된 ‘대권’팀, 바로 옆집에서 이웃으로 위장한 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정우, 오달수 주연/ 이환경 연출
-<에듀케이션> 외국에서의 새 삶을 위해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는 중인 ‘성희’, 중증 마비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중년 여성을 담당하게 돼 방문한 집에서 고등학생 ‘현목’을 만난다. 문혜인, 김준형 주연/ 김덕중 연출

외국영화

-<로그> 샘이 이끄는 용병팀 ‘로그’는 무장 단체에 납치된 주지사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가까스로 타깃 구출에 성공하지만, 그들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존재와 맞닥뜨리게 된다. 메간 폭스, 필립 윈체스터 주연/ M.J. 버세트 연출
-<버든: 세상을 바꾸는 힘> 뼛속까지 차별주의자인 ‘버든’은 자신과 정반대의 신념을 지닌 ‘주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후 여러 사건을 경험하며 삶의 변화를 맞게 된다. 포레스트 휘태거, 가렛 헤드룬드 주연/ 앤드류 헤클러 연출
-<프리키 데스데이> 평범 이하에 존재감 제로인 고등학생 ‘밀리’, 우연히 중년의 싸이코 살인마와 몸이 바뀌게 되는데… 빈스 본, 캐서린 뉴튼 주연/ 크리스토퍼 랜던 연출
-<최미역행> 코로나로 봉쇄된 우한, 시민들을 살리기 위해 의료진과 경찰 그리고 군인 모두 합세해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인다. 청청, 오스카 첸 주연/ 판위린 연출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조지아 국민무용단의 댄서 메라비와 이라클리, 상반된 성향을 가진 둘은 무용단의 앙상블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레반 겔바키아니, 바치 발리시빌리 주연/ 레반 아킨 연출
-<가나의 혼인잔치> 최근 연구를 통해 드러난 예수의 숨겨진 언약,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언약 속 비밀을 맞이하는 법은? 브렌트 밀러 주니어 연출_다큐멘터리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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