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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탈옥 도운 난민 여동생, 캐나다 법정에 서는데… (오락성 6 작품성 7)
안티고네 |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소피 드라스프
배우: 나에마 리치, 라와드 엘-제인, 앙투완 데스로쉐르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11월 19일

간단평
‘안티고네’(나에마 리치)는 알제리에서 부모를 잃은 뒤 할머니와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에 정착한다. 그의 가족은 시민권은 없지만 난민 자격으로 거주 권리를 얻어 살아간다. 큰오빠가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총격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가족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범죄 조직에 연루된 작은 오빠까지 구속되자 ‘안티고네’는 외모가 비슷한 자신이 대신 감옥으로 들어간 뒤 오빠를 도망치게 한다. 운 좋게도 이민자에 대한 캐나다 경찰 당국의 부당한 처우가 SNS를 통해 공론화되고 ‘안티고네’를 감싸는 강력한 우호 여론이 형성되는데, 상황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한번 크게 어긋난다. 캐나다 출신 소피 데라스페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자국 사회의 폭력성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동시에 이민 뒤에도 양질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데, ‘안티고네’ 입장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지만 어느 한쪽을 쉽게 편들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 관객에게 ‘공존’에 관한 깊은 고민을 남기는 사회적인 영화다.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캐나다장편상을 수상했다.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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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에 정착한 난민 소녀 ‘안티고네’, 그의 삶에 소용돌이가 몰아치는데… 사회적 문제 다룬 작품에 관심 많다면
-난민과 이민자 수용 문제에 확실한 관점 지닌 당신이지만, 한 번 쯤은 상대 의견에 설득돼 생각의 폭 넓혀보고 싶은 마음 있다면
-눈 딱 감고 자기 인생 살 것이지! 범죄자 오빠 구하기 위해 부나방처럼 뛰어드는 ‘안티고네’의 행동에 고구마 100개 먹은 기분 될지도
-경험도 가치관도 다른 이들과의 공존, 상생.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야! 기존의 부정적인 감정이 영화의 함의를 기어코 압도할 것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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