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배우: (목소리) 박영남, 김환진, 강희선, 여민정, 정유미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8월 20일
간단평
27번째 극장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로 짱구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특유의 목소리와 말투로 오랜 시간 웃기고 울린 ‘짱구’ 목소리 연기 달인 성우 박영남 역시 함께 왔다. 첫 극장판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1993) 이후 매년 한편씩 선보이는 꾸준함과 여전한 인기에 놀랍고 한편으론 부러운 마음이다.
이번 극장판은 짱구네 가족이 신혼여행 겸 가족여행으로 떠난 호주의 한 아름다운 섬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엄마는 드레스, 아빠는 턱시도를 입고 멋진 웨딩 사진을 찍고 싶던 엄마의 로맨틱한 바람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아빠가 그만 섬의 원주민인 가면족으로부터 납치를 당하고 만다. 짱구 아빠가 공주의 신랑으로 선택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50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금환일식의 날에 공주의 신랑을 차지한 자가 섬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보물의 주인이 된다는 것. 각지에서 모여든 트레져헌터와 짱구와 엄마, 짱아, 흰둥이까지 아빠 찾기에 나선다. 이후 영화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인디애나 존스>시리즈의 유명 시퀀스를 오마주 혹은 패러디하면서 어드벤쳐물로서의 면모를 뽐낸다. 여기에 진한 가족애는 평소처럼 기본으로 깔고 간다. 보고 또 봐도 반가운 게 짱구의 마력, 평소 짱구를 즐겨 찾는 팬이라면 신나게 즐기기에 충분하다.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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