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에 완전매진을 기록한 개막작 “K.T”에 대한 관심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호평을 아끼지 않은 이 영화는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이었다. 아쉽게도 영화의 감독인 사카모토 준지가 신작의 촬영 일정이 겹치면서 영화제 참석을 하지 불참했으며, 이번 국제 영화제의 도우미로 선발된 소유진의 급작스런 임명식 등이 진행을 산만하게 하는 등의 사고들이 발생하긴 했지만, 영화제의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중론.
약 26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전주 국제 영화제는 “전쟁과 영화”라는 주제로 각국 대표작들이 대거 초청된 상태이며, 영화제 개최 3회째를 맞이하며 보다 양적, 질적으로 발전해 가는 영화제로 자리 잡아가는 것을 목표로 5월 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주 = 정성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