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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기 우승한 삼례여중 학생들의 순수 도전기 (오락성 5 작품성 5)
슈팅걸스 |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배효민
배우: 정웅인, 이비안, 정예진, 정지혜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가
시간: 98분
개봉: 5월 6일

간단평
사고로 가족을 잃은 뒤 방황하던 축구선수 출신 감독 ‘김수철’(정웅인)은 삼례여중에 부임해 중학생 축구부(이비안, 정예진, 정지혜)를 가르친다. 학교의 지원은 넉넉하지 않고 아이들은 가정 내 지지도 받지 못하는 한편, 유일한 경제적 후원자(김독균)는 자기 딸을 주력 선수로 기용하라고 감독을 압박한다. 줄거리로서는 명백한 스포츠 영화인 <슈팅걸스>는 다만 축구 훈련이나 경기 장면보다는 가난, 가족 문제 등 여러모로 열악한 조건에서 축구를 하려 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주연 배우 3인방이 서로 진솔하게 우정을 쌓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때 묻지 않은 선한 마음이 보기 좋게 어우러진다. 다만 스포츠물로서의 박진감이나 경기 장면을 재현하는 데서 드러날 수 있는 묘미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13명의 부원을 이끌고 2009년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여중부 우승을 차지한 고 김수철 감독과 전라북도 완주의 삼례여중 축구부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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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3명의 선수로 여왕기 우승한 전북 삼례여중 축구부 기억한다면, 그들의 도전기가 어떤 모습으로 영화에 담겼을지 지켜보는 것도
-가난한 삶, 열악한 가정형편… 모든 조건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꿈 이뤄나가는 순수한 과정 응원하고 싶다면
-이거, 스포츠 영화 아니야? 축구 훈련이나 실전 경기처럼 으레 기대할 법한 장면이 너무 부족해… 장르적 박진감 기대한다면 아쉬움이 클 듯
-좋지 않은 여건 헤치고 원하는 일을 하는 이야기, 언제나 좋은 방향성이지만 구태의연하게 묘사에는 다소 취약한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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