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개봉일 3월 19일
이런분 관람가
- 코로나19로 무척 답답한 요즘, 걷고 싶다! 자타공인 ‘걷덕후’이자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버킷리스트에 올려뒀다면 관심 갈 만한 작품
- 1급 시각장애인인 50대 중년 여성과 비인가 대안학교 다니는 18살 소녀, 두 사람이 3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사연 자못 궁금해진다면
- 조개껍질 그려진 산티아고 순례길 따라 이미 수백 킬로 걸어본 적 있다면, 추억도 고통도 함께 떠올리게 할 현장 영상과 음악에 푹 빠져들지도
- 가족이든 친구든, 장기 여행 함께 하다가 싸워본 적 있다면 고개를 백 번쯤은 끄덕이며 공감하게 할 듯
- 제목의 ‘흰 지팡이’가 무슨 의미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 영화의 함의를 좀 더 빨리 눈치 챌 수도
이런분 관람불가
- ‘힐링 영상’도 ‘힐링 음악’도 좋지만… 반복되니 좀 단순하네~ 싫증이 빠른 당신
- 불만 표현이 직설적인 ‘재한’과 그럴수록 과묵해지는 ‘다희’, 두 사람의 쉽지 않아 보이는 관계에 가슴 턱 하고 답답해질 것 같다면
- 어쩌면 너무 현실적인 엔딩, 동화 속 해피엔딩을 꿈꾼다면 마음이 살짝 아플지도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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