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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 여성들의 평범하고 특별한 이야기 (오락성 6 작품성 6)
려행 | 2019년 8월 2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임흥순
배우: 강유진, 김경주, 김광옥, 김미경, 김복주, 양수혜, 이설미, 이윤서, 이향, 한영란 외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86분
개봉: 8월 8일

시놉시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탈북한 8명의 여인은 임흥순 감독을 만나 북한에서의 생활, 탈북 과정, 남한 정착 이후의 삶 등 자신의 지난 경험을 이야기하고, 종종 노래와 연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해본다.

간단평
<위로공단>(2014)으로 여성 노동자의 애환을 담아낸 임흥순 감독이 이번에는 탈북한 여덟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년간의 요덕수용소 생활, 예고 없이 배급이 끊긴 사연, 처음으로 화려한 도시 평양에 가본 날의 기억, 어린 아들을 두고 북한 경계를 넘었지만 허망하게 조선족에게 팔려버린 사건, 오랜 시간에 걸쳐 도착한 남한 사회에서 받은 차별들… 카메라는 지난한 시간을 회상하는 이들의 표정을 비춘다. 누군가의 인생을 이해하게 하는 예술의 기능에 무던히 충실한 작품이다. 영화 속의 영화 형식으로 출연자들의 노래와 연기가 곁들여지고, 미술적 장치나 극적 연출이 어우러져 인물 다큐멘터리의 전형성을 다소 덜어준다.


2019년 8월 2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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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비슷한 평범한 사람들일 텐데…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들 탈북민의 이야기만큼 생생한 건 없을 듯
-<위로공단>으로 여성 노동자의 애환을 다룬 임흥순 감독의 감수성에 반해버렸다면, 신작에 관심 기울일 법도
-작가 자신만 이해할 법한 장면 구성과 연출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면, 종종 명쾌하지 않은 느낌일 수도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북한 콘텐츠를 원한다면, 탈북민의 사연이 다소 구슬프고 무겁게 다가올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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