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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톰 홀랜드의 새로운 모습 (오락성 6 작품성 6)
필그리미지 |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 박꽃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브렌단 멀다우니
배우: 존 번탈, 톰 홀랜드, 리차드 아미티지외
장르: 액션, 어드벤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4월 11일

시놉시스
십자군 전쟁 중이던 1209년, 아일랜드의 한 수도원에서 성물을 지키던 어린 수도사 ‘디아뮈드’(톰 홀랜드) 앞에 로마에서 온 수도사 ‘제랄도’(스탠리 웨버)가 나타난다. 십자군 전쟁 승리를 원하는 교황의 뜻에 따라 수도원의 성물을 가져가겠다는 ‘제랄도’의 요구에 ‘디아뮈드’는 물론 그의 곁을 지키던 ‘벙어리’(존 번탈)까지 긴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성물을 노리는 영주 ‘레이몬드’(리차드 아미티지) 일행이 나타나 수도사를 위협하는데…

간단평
중세의 십자군 전쟁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필그리미지>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8)으로 국내 관객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톰 홀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성물을 지키는 어린 수도사를 연기한 그의 곁에는 미드 <워킹데드> <퍼니셔> 등으로 ‘짐승 같은’ 전사 이미지를 구축한 존 번탈이 자리잡고 있다. 두 사람이 성물을 로마로 이동하는 여정에 합류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인 갈등을 드러낸다. 로마 교황의 뜻을 대리하는 수도사와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영주파가 충돌하고, CG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은 액션 시퀀스가 여러 차례 등장하며 음산하고 어둑한 작품 색을 드러낸다. 십자군 전쟁기에 관한 종교적 배경지식이 있는 관객이라면 종교를 대하는 인물들의 미묘한 노선 차이를 곱씹는 맛이 매력적일 듯싶다. 특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관람하더라도 톰 홀랜드와 존 번탈의 케미스트리 등 매력을 느낄 지점은 충분하다. 코믹 스릴러 <영원한 사랑>(2013)으로 시체스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브렌단 멀다우니 감독의 2017년 작품이다.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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